삶의 교과서, 평범한 이웃의 특별한 일상 [최보기의 책보기]

“국가가 빚을 안 지면, 국민이 빚을 져야 합니다.”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을 국민들에게 지급하는 정책을 두고 최근 국민들 사이에 빛났던 발언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당신의 아이를 카이스트에 보내고 싶은가요? [최보기의 책보기]

#1. 나는 어릴 때부터 과학과는 거리가 먼 학생이었다. 이런 내가 과학에 빠진 것은 아빠와 즐겼던 낚시의 영향이 컸다. 낚시를 하며 물고기를 잡기 위해 혼자 가설을 세우고 나만의...

위기극복의 통찰 꿀벌에게 다 있다 [최보기의 책보기]

현존 지구상의 인류가 이전에 겪어보지 못했던 초유의 대재앙인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에 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4.15 총선까지 겪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뇌는 합리적 처리용...

[최보기의 책보기] 코로나19가 주는 절호의 찬스

“우리는 ‘민주화’나 ‘근대화’의 역동성에 결부된 교육체제를 지녀왔다. 양극화에 세습 자본주의는 글로벌 현상이지만, 한국은 교육문제와 긴히 결부되어 있다. 거의 모두가 ‘죄수의 딜...

4·15 총선 당선자를 데이터는 알고 있다 [최보기의 책보기]

선거는 전쟁이다. 일단 전쟁은 이겨야 한다. 선거에 신사도는 순진하다. 도덕과 윤리를 운운하는 것은 사치다. 무난하게 선거에 임하면 무난하게 패배하는 일만 남는다. 선관위, 경찰,...

[New Book] 《유럽의 죽음》 外

유럽의 죽음더글러스 머리 지음│열린책들 펴냄│512쪽│2만5000원현재 유럽의 위기를 근본적으로 드러내는 강력하고 냉철한 경고. 영국의 젊은 언론인이 유럽 문화의 심장부에서 벌어지...

뛰어난 예술경영인의 조건들 [최보기의 책보기]

지난 2014년 말 세월호 참사의 충격으로 정국이 시끄러울 때 충격적인 뉴스가 하나 터졌다. 서울시립교향악단 박현정 대표가 직원들에게 폭행, 막말과 함께 남자 직원을 성추행 했다는...

[최보기의 책보기] 인생은 운삼복칠, 아픔 없이 열리는 열매는 없다

필자가 사회 초년병이었을 때 다녔던 직장에서 회식 때면 ‘인생론’에 대한 담화가 종종 술안주가 되곤 했다. 말인즉슨 ‘성공은 기칠운삼(技七運三)이냐, 기삼운칠(技三運七)이냐’ 하는...

코로나천지에도 시인은 살아있다 [최보기의 책보기]

‘지구에 세계대전이 일어나 강대국들이 가진 만 개의 핵폭탄이 모두 터져도, 도서관 문만 열려있으면 인류는 멸망하지 않을 것’이란 문장 안의 ‘도서관’은 매우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맞벌이의 추억과 어린 아이와 책으로 놀기 [최보기의 책보기]

요즘 특히 ‘종합적 비난’의 대상이 자주 되는 소위 ‘586 세대’의 공통점을 들라면, 그 중 ‘맞벌이’도 하나가 될 수 있겠다. 그들이 결혼을 했던 나이인 20대 후반과 30대 ...

코로나19, 위생의 딜레마와 위생의 개념 [최보기의 책보기]

비교적 가까운 시기에 출판된 책을 소개하는 규칙을 벗어난 구간(舊刊)이다. 출판 당시 소개할 기회를 놓치는 책들이 대부분이지만 이 책에 대해서는 늘 아쉬움이 있었다. 코로나19 바...

[최보기의 책보기] 리스크(Risk)의 뜻은 기회(Chance)다

자기계발서(성공학) 한 권을 소개할 때가 됐다. 성공은 각자 개인의 삶에 대한 철학과 의지가 관건이다. 기술(테크닉)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가급적 자기계발서들은 추천을 자제한다....

봉준호 감독, 송강호 주연 《민족혁명가 김원봉》을 바란다 [최보기의 책보기]

부산과 대구를 잇는 교통요충지, 밀양. 험준한 산악지대와 곡창지대가 함께 있어 기질이 광범위하다. 대중들에게는 전통민요 ‘밀양 아리랑’으로 가장 친숙하다. 영화인들은 이창동 감독,...

[최보기의 책보기] 글 윤동주, 그림 빈센트 반 고흐

‘계절(季節)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헬 듯합니다. // … … 소학교(小學校) 때 책상(冊床)을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최보기의 책보기]

참으로 어려웠던 시절,그날도 선생님은 어김없이두 개의 도시락을 가져오셨읍니다.어느때는 그중 한 개를 선생님이 드시고나머지를 우리에게 내놓곤 하셨는데,그날은 두 개의 도시락 모두를 ...

[최보기의 책보기] 청년들의 희망은 공정(Fair Play)한 사다리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법과 유치원3법 등을 의결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 와중에 매우 의미 있는 법 하나도 국회를 통과했다. 채이배, 박주민, 박홍근...

[최보기의 책보기] 코페르니쿠스적 전환기의 대한민국

1543년 ‘지구가 자전축을 가지고 정지해 있는 태양의 주위를 돈다’고 확정한 코페르니쿠스의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가 근대과학의 서문을 여는 대전환 시대를 열었다. 15~16세기...

[최보기의 책보기] 광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

‘문학은 현실의 거울이며 인간이 갈구하는 이상을 향한 기록’이라거나 ‘문학은 시대를 읽는 거울’이라는 거창한 문장은 사족이다. 엄숙한 문학자를 위한 장식품일 뿐. 그저 소설은 소설...

[최보기의 책보기] 18세 청년 여러분, ‘근태 선생’을 아십니까?

여야 정치권의 오랜 대치와 진통 끝에 선거법이 개정됐다. 개정된 법은 세계 추세에 맞춰 투표연령을 만 18세로 낮추었다. 만 18세면 대부분 고등학교 3학년에 해당된다. 비록 부모...

[최보기의 책보기] 당신을 흔든 그 한 마디를 가졌는가

13세 이상 성인 중 절반 가까이가 지난 1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다.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책에 대한 인식이 너무 고급스럽게 박힌 것도 이유가 될 듯하다. 세계적으로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