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로 검은 돈 추방”

국회의원윤리강령 등 법제기초위원장(이하 윤리위원장)이라는 감투를 갑자기 쓴 민자당 南載熙 의원. 의원 ‘뇌물외유’ 사건으로 부랴부랴 만들어진 이 위원회는 그 출발이 보여주듯이 걸음...

게걸음 치는 의원 윤리

국회내 윤리워원회 설치가 또 한차례 행사치례에 그칠 공산이 높아졌다. ‘뇌물외유’ 여파로 지난달 28일 부랴부랴 구성된 윤리강령기초위(위원장 南載熙 의원)는 31일 이번 회기에는 ...

결말 싱거운 상공위 추궁 특계자금 부정 냄새만 진동

국회의원의 뇌물외유와 관련, 무역진흥 특별회계(특계) 자금이 이번 임시국회의 ‘뜨거운 감자’로 부각됐다. 그러나 야당의 집요한 추궁에도 불구하고 특계자금은 여전히 두터운 베일에 싸...

‘정치적 자살’ 압력받는 세의원

국회의원의 의원직 자진사퇴란 무엇을 뜻하는가. 청와대 한 관계자는 그 의미를 “정치적 사형”이라고 규정했다고 한다. 이른바 ‘뇌물외유’사건의 당사자인 세 의원은 ‘정치적 자살’을 ...

親政에 휘둘리는 사공 많은 민자

1월22일로 3당합당 선언 한돌을 맞은 거대여당 민주자유당은 어디로 가는가. 민자당은 지난 1년간3계파간의 격심한 내분으로 혹독한 ‘합당의 業’을 치렀다. 올해에도 그 ‘업’이 계...

사회·종교단체 맑은 선거 위해 뛴다

“지방의회선거가 타락하게 되면 독재필요론 등이 제기될 수도 있다.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생존의 차원에서 시민감시운동을 펼쳐야 한다.” 페르시아만 전쟁의 발발로 일단 그 열기가다...

땅, 파헤치자마자 지진

MBC텔레비전의 대하드라마 이 현실정치 묘사로 신년 벽두부터 방송가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6일 이 드라마의 첫회가 방송된 직후 정부와 여당은 방송사측에 즉각 강력한 항의를...

과대포장 우려되는 지자제 정치광고

지방의회 선거가 불과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 희망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서울 목동지역에서 부동산업으로 상당한 재력을 쌓았지만 튼튼한 정당 연줄이 없어 아예 무소속...

지붕만 쳐다보는 직업외교관

외교가에서는 흔히 정부의 해외공판장 인사를 ‘조선호텔의 리볼빙 도어(회전문)’에 비유한다. ‘외교관의 꽃’-대사가 되기를 학수고대하는 직업외교관들의 기대를 져버린, 임명권자의 논공...

親政내각 출범 헌법 건망증 재발

“親政 약체내각이다”-지난 12?27개각을 평하는 한 민자당 중진의원의 표현이다. 5공시절 장관까지 역임해 5?6공의 權脈파악에 관한한 자타가 공인하는 ‘실력자’로 알려진 이 중견...

특가법의 피해자 보호

특정강력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특례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피해자 및 신고자의 인적사항를 보도하지 못한다는 규정을 놓고 ‘인권보호’란 주장과 ‘언론탄압’이란 비판이 맞서 있다...

개각을 보니 馮道가 생각난다

장관과 야당의원이 지난 정기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7차회의)에서 맞섰다. 두 사람의 출신성분이 공통적이면서 대조적이다. 교수 및 문필가 출신인 장관은 해박하기로, 능변으로 정평이 ...

1991 정국 정담

한국정치사에 ‘지방자치의 해’로 기록될 1991년 새해를 맞아 은 金潤煥 민주자유당 원내총무와 趙世衡 평화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초빙, 본지편집인 朴權相 주필의 사회로 향후 정국을 내...

중앙 입김 강한 제주 비행기 탈 일 줄어든다

반도의 끝 제주도. 그 어느 지역보다 멀면서도 ‘중앙정부의 입김’을 정통으로 쐬어온 이 지역에 지자제 원년은 어떤 변화의 바람을 몰고올 것이가. 제주시 신시가지에 자리한 북제주군청...

地自制 선거와 통화량 팽창

5 16 쿠데타로 중단됐던 지방자치가 무려 30년만에 올해 부활된다. 군사독재 정치에 의해 실종됐던 지방자치 시대가 다시 열리게 된 것이다. 오는 3월경 특별시 직할시각 도의 광역...

텔레비전 종일방송

정부는 빠르면 91년초부터 KBS1 텔레비전의 종일방송을 허용할 방침이다. 전파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주장과 프로그램 저질화를 가속시킨다는 반론이 팽팽하다.찬성 / ...

한ㆍ소 정상회담 평가 / 고르비 방한 땐 실점 만회해야

“대한민국과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연방은 신뢰 협력 정신으로 관계구축을 다짐한다.”실속 못챙긴 소련방문노ㆍ고르비회담에서 채택된 ‘모스크바 공동선언’은 큼직한 외교적 果實임에 틀림...

얼렁뚱땅 예산심의 국민 돈이 샌다

국정감사 첫날(11월26일) 과천 제2정부종합청사 경제기획원에 마련된 국회 경제과학위원회 감사장. 이날 감사는 李承潤 경제기획원장관의 업무보고에 이어 여야 의원들의 정책질의로 시작...

[일본] 정부안 거의 그대로 통과

‘主計 帝國’. 일본에서는 관청 가운데 왕중왕이라는 대장성을 이렇게도 부르고 있다. 예산편성을 다루고 있는 主計局이 대장성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장성 주계국이 편성한 ‘...

“야당이 내각제 거론할 수도”

“14대총선 결과에 따라서 내각제개헌은 아직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집권 민자당의 핵심 당직자 입에서 터져나온 이 발언을 놓고 정가가 다시 조심스레 긴장하고 있다. 내각제에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