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사나이’ 3년 재판 막 내리나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었다. 현대차로부터 뇌물을 받고 부채를 탕감해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에 대한 재판은 말 그대로 ‘오락가락’ 반전의 연속이었다. ...

불안한 사회가 만든 씁쓸한 ‘우화’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8일 ‘미네르바’로 추정되는 박 아무개씨(30)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미네르바는 잡혔으나 그가 한국 사회에 불러일으킨 파문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정규...

말단에서 대통령까지 뇌물에 죽고 뇌물에 산다

폭력과 분열로 얼룩져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만사가 뇌물로 통한다. 경찰서장이 되고 싶으면 10만 달러를 준비하면 된다. 석유를 싣고 먼 거리를 가려면 트럭 1대당 6천 달러를 내야...

“반노동자·친재벌 정권에 뭘 기대하겠나”

노·사·정 관계가 악화일로에 있다. 지난 10년 동안 진보 성향을 띤 정권이 들어섰다고 하지만, 노동계와의 관계는 순탄치 않았다. 그나마 노·사·정위원회가 제한적이나마 완충 역할을...

비극의 역사 떠안은 ‘슬픈 3대’

지난 11월 우리는 우울한 경험을 했다. 이념 논쟁이 연예계까지 덮은 것이다. 숨겨진 ‘억대의 기부 천사’로 알려진 문근영씨의 슬픈 가족사가 다시 화제에 오르내리자, 한 우파 논객...

박연차의 ‘자금 관리인’이 여야 의원 3명 ‘후원’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은 남다른 마당발로 소문이 나 있다. 특히 정치권 인사들과의 관계가 폭넓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박회장은 특별한 정치적인 성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히로뽕 매춘사건에도 그가 있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추악했던 과거 전력이 뒤늦게 확인되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그는 1990년 2월 당시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재벌 2세 등 기업인과 유명 연예인의 거액 ...

테러 ‘불씨’가 핵 전쟁 뇌관 건드릴라

거의 2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뭄바이 테러는 테러와의 전쟁이 부시 대통령만이 아니라 인도나 파키스탄의 전쟁도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인도판 9·11로 불리는 이번 사건의 배후에 ...

뉴스플래시

Culture 비틀즈의 존 레논 교황청, 42년 만에 용서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비틀즈는 영원히 살아남을 것인가. 지난 1980년 12월 광적인 팬에 의해 살해당한 비틀즈의 전 ...

‘온탕’에서 ‘냉탕’으로 간 거물

2006년 12월 말 농협중앙회 노조는 새해 들어 신문에 게재할 광고 문안을 작성했다. ‘정대근 회장은 즉각 퇴진하라!’라는 제목이었다. 노조는 이 문안을 신문에 게재하기에 앞서 ...

‘국민 여동생’이 지핀 따뜻한 난로 하나

문근영(21)은 남다른 ‘재주’를 지녔다. 초등학교 다니던 1999년부터 연기를 시작해 어느덧 경력 10년차가 되었지만 그 흔한 ‘안티팬’ 한 명 찾아보기 힘들다. 유명 연예인이라...

“옷 로비 사건 때 자살하고 싶었다”

김태정 전 법무부장관이 자신과 관련된 비화를 공개했다. 바로 지난 10월26일, 그가 집사로 있는 ‘산정현 교회’에서 신앙 간증을 하면서였다. 김 전 장관은 자신이 검찰총장으로 임...

‘검은 바다’에 우리 구축함 뜬다

바다의 무법자 해적들이 세계 곳곳에서 날뛰고 있다. 국토해양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상선이 해적들의 공격을 받거나 납치된 것은 총 11건이다. 아프리카 해역에서의 ...

해적질 끝없는 ‘불량 바다’를 어쩌랴

홍해 남단의 인도양은 쪽빛 바다로 유명하다. 이 아름다운 해안이 소말리아 해적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바다가 되었다. 우리에게는 먼 아프리카 나라로만 느껴지던 소말리아는 20...

누가 되건 한반도가 들썩인다

지난 8월 말과 9월 초 미국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했다. 선출된 두 대통령 후보는 한국에 직접 관련된 쟁점에서 상징적인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민주당 후보인 오바...

너의 ‘과거’를 끝까지 묻겠다

독도 문제로 한·일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그런데 일본의 ‘만행’이 어디 그뿐이었던가. 이참에 일제 강점기에 일본정부와 일본인들이 저지른 ‘범죄’들을 죄다 까발리며 집중 ...

“보상 못 했지만 ‘위로’했다”

아프가 니스탄 피랍 사건 1년을 되짚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그 속에서 박은조 샘물교회 담임 목사의 목소리는 찾아볼 수 없다. 샘물교회측도 “박목사님과 연결해드릴 수 없다”라는...

‘아프가니스탄 피랍’ 1년 ’ 샘물’ 은 어디로 흘렀나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의해 샘물교회 신도 23명이 납치된 지 1년이 지났다. 21명은 살아서 이 땅을 밟았지만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씨는 주검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살아 돌...

해마다 유월이면 가슴이 뛴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대학을 다닌 사람들은 지금도 기억할 것이다. 신학기가 시작되어 한 달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교정을 가득 매웠던 최루탄 가루 냄새를 말...

6/3 좌충우돌, 그래도 강한 촛불들

비가 불고 바람이 불어도 사람은 모여든다. 비 때문에 봉 잡은 이는 따로 있다. 비옷을 파는 어르신들이다. 우산을 들고 촛불집회에 뛰어드는 것은 매우 귀찮은 일이다. 집회에는 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