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2021-04-05 [한강로에서] 나쁜 말을 이기는 습관 일어나지 않아야 할 범죄의 결과는 참혹했다. 미국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으로 한국인 네 명을 포함해 여덟 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사건 발생 직후 현지 경찰은 범인의 ‘... 사회 2021-04-01 [단독] ‘차 못 다니는 도로’ 내는 광양시…알고 보니 시장님 아들 땅 최근 전남 광양시가 황당한 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일부 구간의 토지를 확보하지 못했는데도 도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대로라면 도심에 막다른 길이 될 수도 있다. 일각에서... 경제 2021-03-30 강사 이적에 뿔난 에스티유니타스, 메가스터디교육 상대 889억원 손배소…‘업계 사상 최대’ ‘스카이에듀’ ‘공단기’ 등을 운영하고 있는 에스티유니타스가 메가스터디교육을 상대로 889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금액은 교육업계 소송액 중 역대 최대다. ... Culture 2021-03-29 멍게 멍부 똑게 똑부 [최보기의 책보기] 상사병에는 두 가지가 있다. 짝사랑으로 인해 생기는 상사병(相思病)이 있고, 직장 상사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로 생기는 상사병(上司病)이 있다. 둘 다 확실한 치료약이 없는 난치병이다... Culture 2021-03-23 우주에서 총을 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최보기의 책보기]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이다’는 광고 카피가 유명세를 얻자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다. 초등학교 시험에 ‘다음 중 가구가 아닌 것은?’이란 문제가 출제됐는데 광고를 본 학생들이... OPINION 2021-03-22 [한강로에서] 선거를 따질 때가 아니다 젊은 세대의 부동산 투자 열기를 설명할 때 흔히 쓰이는 ‘영끌(영혼을 끌어모으다)’이라는 단어를 보거나 들으면 늘 마음이 무거워진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혼을 끌어들여서라도 ... Culture 2021-03-16 소통도 연습하면 잘 됩니다 [최보기의 책보기] ‘100쇄가 넘도록 많이 읽힌 소설책’이 3권 있다. 《당신들의 천국》(이청준),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조세희), 《광장》(최인훈)이다. 《당신들의 천국》은 사회적 약자... 사회 2021-03-16 [단독] LH 최초 투기의혹자, 서민 위한 LH 공공주택도 꿰찼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투기 의혹 당사자인 박아무개 LH 홍보실 전문위원(59)이 LH의 공공분양아파트를 공고도 뜨기 전에 선분양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입주 자격을 ... Culture 2021-03-09 그래봤자 책일 뿐, 읽기 싫으면 읽지 말자 [최보기의 책보기] 《오래된 새 책》, 《독서만담》, 《수집의 즐거움》, 《고전적이지 않은 고전 읽기》, 《이토록 재미난 집콕 독서》는 모두 독서와 관련된 책이다. 한 사람의 저자가 썼다. 그는 영문... OPINION 2021-03-08 [한강로에서] ‘골든아워’ 우연하게 한 권의 책을 읽었다. 《나의 가해자에게》. 학창 시절에 학교폭력(학폭)을 당한 경험이 있는 청년들과 인터뷰한 내용을 기록한 책이다. 글쓴이가 직접 만나 대화한 10명 외... Culture 2021-03-03 망원경에 깜짝 놀란 조선의 눈 [최보기의 책보기] ‘이 책은 통찰력 있는 몇몇 이들만의 유람 이야기가 아니다. 어떤 사행은 평범했고, 어떤 사행은 특별했다. 나는 사신을 따라 청나라로 가며 사행의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 Culture 2021-02-22 가자 서부로, 노다지 캐러! [최보기의 책보기] 1970년대, 시골에서 무작정 서울 구로공단으로 간 ‘영식이’는 노래를 곧잘 불렀다. 그가 트롯(뽕짝) 한 가락을 간드러지게 뽑아대면 주변 사람들은 ‘남진, 나훈아 뺨 친다’며 박... OPINION 2021-02-22 [한강로에서] 시장은 힘들다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아차리는 데는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다. 대중에게 낯익은 누군가가 어느 전통시장에서 어묵이나 떡볶이 같은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Culture 2021-02-15 느리게 걸으면 보이는 것들 [최보기의 책보기] 《풍경의 발견》의 주제는 ‘남도 원림에서 풍류를 만나다’이다. ‘원림은 누정(정자) 주인이 나무와 꽃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며 심고 가꾼 인위적인 정원을 뜻한다. 원림은 세속에 ... Culture 2021-02-09 서울 밖에서 길을 찾는 사람들 [최보기의 책보기] 2년 전 설에 멀리 남해안의 고향 섬에 갔었다. 육지와 가까운데다 반농반어가 가능했던 섬의 크기 또한 작지 않아 과거 산업화 전에는 인구가 3만 명에 육박했던 곳이다. 10년 전에... Culture 2021-02-01 고상만의 인연 [최보기의 책보기] 대략 40대 이상 중·장년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수필이 무엇이냐’ 물었을 때 이름을 댈 만한 특별한 작품이 없을 경우 대부분 ‘피천득의 인연’이라 답할 것이다. 이유는 학생 때 ... OPINION 2021-02-01 [한강로에서] 1년, 그리고 그후 긴 시간이 흘러 여기까지 왔다. 국내에서 첫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꼬박 1년이 지났다. 처음 코로나19 소식이 들려왔을 때만 해도 이 감염... Culture 2021-01-27 글을 잘 써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최보기의 책보기] 그동안 서평을 써오면서 ‘김훈’의 책이나 글에 대한 이야기를 넘치도록 했기 때문에 글마다 중복이 심하다. 그렇다고 한들 김훈에 대해서는 백만 번을 말해도 부족함이 없으므로 주저하지... Culture 2021-01-21 창업, 성장, 수성을 위한 미래 테크놀로지 교양서 [최보기의 책보기] 다음에 제시되는 광고 카피들이 기억날지 모르겠다. ‘오늘 먹을 치킨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경희야, 넌 먹을 때가 젤 이뻐’ ‘1인 1닭’ ‘잘 시킨 치킨 하나 열 집밥 안 부럽... OPINION 2021-01-18 [한강로에서] 법 앞에 붙여지는 슬픔 2021년 새해 벽두부터 우리 사회가 큰 슬픔으로 뒤덮였다. 태어난 지 겨우 16개월밖에 안 된 어린아이의 목숨을 앗아간 참극이 모두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법 앞에...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