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양손에 떡 쥐고 “우하하”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한나라당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후보 검증이라는 피투성이 싸움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느긋하다. 앞서가는 두 사람의 이전투구가 서로에게 상처 없...

학교, 학생 손 잡으니 '최다 합격' 거뜬

여대생들 사이에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여군 사관후보생 선발 시험에서 영남대가 7명의 최종 합격자(재학생 5명, 졸업생 2명)와 3명의 후보 합격자를 배출해 공주대·전북대와 함께 전...

선심 정책이냐, '십년대계'냐

오는 2014년 이후 육군과 해병대의 의무 복무 기간이 지금보다 6개월 줄어든 18개월로 단축된다. 해군과 공군도 각각 20개월과 21개월로 짧아진다. 2월5일 정부가 발표한 군복...

누가 파워 집단의 '파워 맨'이 될까

법조계에 ‘선거 바람’이 불고 있다. 오는 2월26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2층에서 ‘파워 집단’의 하나인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회장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가 열...

박수로 녹인 '분열과 대결'

조흥래 (자유 기고가) 워싱턴 시각 지난 1월23일 밤 9시, 부시 대통령의 국정 연설은 ‘마담 스피커(Madam Speaker)’로 시작되었다. 마담 스피커(하원의장 여사)는 미...

소말리아 피 말리는 에티오피아

지난 12월14일 퇴임식을 마친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의 공식 임기는 2005년 12월31일까지였다. 대개 크리스마스부터 신년까지 뉴욕 유엔본부 사무국 직원들은 휴가에 들어가...

'현역 천국, 면제 지옥' 계속 될까

그가 돌아왔다. 김대업. 지난 12월19일 친노 계열 정치인들이 중심이 되어 개최한 대선 승리 4주년 기념식에 그가 나타나자 모두들 긴장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뿐만이 아니었다. ...

‘쿠데타 본색’ 드러나는가

11월19일이면 태국에서 쿠데타가 일어난 지 두 달이 된다. 이번 쿠데타는 태국 시민사회 운동가들에게 딜레마를 안겨주었다. 탁신 치나왓 전 총리 정권이 지금까지 태국을 지배해온 여...

미군 죽이는 ‘유령’ ‘유령’ 잡는 저격수

명사수 영웅담은 전쟁 이야기의 백미 중 하나다. 영화 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실존했던 소련군 저격수 바실리 자이체프와 이에 맞선 독일군 저격수 사이의 전투를 다루어 명작의 반열에 ...

아랍계 민병대와 기독교 반군, 끝없는 전쟁

만약 ‘반기문 차기 유엔 사무총장이 취임 이후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가 무엇이냐‘고 여론조사를 한다면 단연 북한 핵문제가 뽑힐 것이다. 하지만 같은 설문을 미국인들에게 묻는다면 ...

“우리는 삼성에 이렇게 당했다”

“그동안 상품 일등하는 데만 신경을 바짝 쓰다 보니까 삼성이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비대해져가는 걸 전혀 느끼지 못했어요.”지난 2월7일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통해 고...

공개 입찰인지, 공개 특혜인지…

삼성그룹 산하 세 개 계열사(에스원·테크윈·SDS)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따낸 휴전선 전자 철책 사업의 특혜 의혹에 대해 국회에서 감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고조흥 의원은 1...

“국군의날을 바로잡자”

“안중근, 윤봉길 의사를 국군의 대선배로 모시자”. 오는 10월1일 57주년을 맞는 국군의날을 앞두고 뒤늦게나마 국군의 생일을 바꾸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

영국·독일도 전작권 없다고?

요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 반대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약방의 감초처럼 들먹이는 논거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다. 나토 회원국역시 전시작전통제권을 자국이 단독으로 행사...

'전자 철책' 사업, 출발부터 '삐걱'

걱정하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지난 6월 국방부 방위사업청(방사청)이 삼성 컨소시엄(에스원·테크윈·SDS)과 계약한 휴전선 전자 철조망 설치 시범사업(GOP 경계과학화 사업)이 ...

권력 기관 ‘관원’을 포섭했다

‘이 지혜는 이 시대의 관원이 하나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신약성서 고린도전서 2장8절 구절이다. 1988년께 정명석 교...

“환경부는 계산 잘못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캠프 라과디아’. 미군 공병 부대가 주둔하다 2005년 5월6일 폐쇄된 이곳은 환경부가 지난 6월15일까지 환경 오염 조사를 마친 미군 기지 가운데 한 곳...

김훈 중위 의문사 사건 8년

경기도 고양시 벽제에 있는 육군 1군단 예하 부대의 한 창고 구석에는 빛바랜 태극기에 쌓인 한 장교의 유골함이 놓여있다. 벌써 8년째 갈 곳을 찾지 못하는 이 유골의 주인공은 19...

재벌회사 부회장 金熙昉목사

사순절 3주째에 접어든 3월13일 현대시멘트 부회장실에서 만난 金熙昉씨. 육순을 넘긴 나이에 목사와 재벌회사 부회장이라는 직함을 함께 가진 인물이다. 목자생활과 직장생활을 병행하기...

산청·함양 양민도 705명 학살

서부 경남 일대의 자영 부락들에서는 요즘 처연한 흐느낌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산천?함양?거창지역 20여 개 자연 부락 주민들이 쏟아내는 깊은 한숨과 탄식은 지난 4월말 새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