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돈' 정치 청산할 수 없나

집권 여당은 계속해서 시중에 돈을 풀어놓기 바쁘다. 행정부는 이를 수습하느라 정신이 없다. 집권 여당 스스로 인플레 요인을 만들면서 물가를 잡자고 당정회의를 여는 형국이다. 자기 ...

꿀벌의 ‘신비'로열젤리

로열젤리는 꿀벌이 생산하는 여왕벌의 먹이이다. 즉 꽃에서 수집되는 것이 아니고 일벌들의 인두선에서 분비되는 물질로서 유백색의 불투명한 크림형태이다. 벌꿀이 식물성 식품인 데 비해 ...

80만 동포 뿌리내린 중국 속 ‘朝鮮’

일송정 푸른 솔은/늙어늙어 갔어도/한줄기 海蘭江은/천년 두고 흐른다 우리의 애창 가곡 ‘선구자’는 민족의 수난과 극복의 근대사를 함께 담은 노래다. 해란강은 백두산 자락이 흘러내린...

소련, 북한 신경쓸 여유 없다

최근 몇몇 소련 언론은 북한을 전에는 보지 못했던 신기한 나라처럼 취급하고 있다. “대단히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다. 외국인으로서는 북한 언론기관이 보도한 것 이상을 알아내기란 어려...

[바둑] 후지스盃 한국기사 품에 올까 

90년도 세계바둑 챔피언을 결정하는 제3회 후지쓰盃 세계바둑선수권전‘ 본선 3차전이 오는 6월2일 서울 롯데월드에서 열린다. 이번 서울 會戰에 출전하는 세계8강을 국적별로 소개하면...

“엔카와 비교되는 것이 가슴아프다”

84년 12월에 흘러간 가요를 메들리로 엮은 ‘쌍쌍파티’ 테이프가 택시기사와 자가운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음으로서 ‘스타덤’에 오른 주현미씨. 그는 ‘비내리는 영동교’ ‘울...

네팔 민주화 ‘1단계 성공’ 입헌군주제는 그대로 유지

동유럽의 민주화바람은 마침내 히말라야 고산지대까지 휘몰아쳤다. 지난 8일, 네팔왕국의 전제군주 비렌드라는 7주간에 걸친 국민들의 민주화투쟁에 굴복하여 다당제 실시 등 대대적인 정치...

개혁소용돌이 휘말린 ‘변방’의 두나라

동유럽의 민주화 열풍이 ‘독일통일’이라는 역사의 분수령 앞에서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그 여파가 최근 아시아대륙의 오지 몽고와 네팔에까지 밀려들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국제...

봄단장 꽃시장, 값은 들쭉날쭉

花信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3월, 서울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 꽃상가는 봄기운을 맛보려는 손님들로 한창 붐비고 있다. 가장 잘 팔리는 折花類(가지째 잘라서 파는 꽃)는 역시 꽃 중의 ...

朴哲彦의 정국구상 개혁이냐 야망이냐

‘대통령 만들기’에서 ‘대통령 이후’까지 깊숙이 개입, 주목과 질시 한몸에 내각제개헌·남북관계개선에 집념 … “보혁구도로 정치권 재조정 있을 듯”지나친 관심인가, 빈정거림인가? 그...

북극점에 ‘한국의 발자국’ 새긴다

알피니스트 許永浩(36)씨가 극지 중의 극지인 眞北極點에 도전한다. 진북극점은 알려진 대로 지구본을 놓고 봤을 때 정북방향의 맨꼭대기. 82년 히말라야 마카루봉 등정을 시발로 해외...

인공감미료도 ‘유전공학’시대

저칼로리 감미료로 각광받고 있는 ‘아스파탐’의 새로운 생산방법이 개발됐다. 고려대학교 농화학과 李世永 교수팀은 기존의 화학적 방법과는 달리 유전공학적 기법을 도입, 미생물로부터 아...

한승주 칼럼-민주국가의 지도자 像

옛날, 어느 연못의 개구리들이 神에게 자기들을 다스릴 왕을 보내달라고 청을 했다. 神은 나무토막을 던져주었으나 개구리들은 순하고 점잖은 왕이 마음에 차지 않아 더 무서운 왕을 보내...

[미술] 옛선비의 情節과 시대정신 墨香에 그윽

‘예술의 전당’―설립 취지부터 잘못 시작되어, 위치의 설정은 전혀 실정에 맞지 않고, 건물의 외관은 물론 내부 구조마저 쓰임새에 부적합하며, 시민이 찾아갈 교통편의는 아예 무시되어...

‘붙고보자’는 생각은 버려야

어느 대학에 진학해 무슨 학과를 택하고 어떤 공부를 하여 장차 무엇아 될까?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대입 학력고사를 앞둔 고3들이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 던져봄직한 물음이다. 더 정확히...

디오게네스哲學과 참言論

기원전 3세기 그리스를 풍미한 哲人 디오게네스는 햇빛(진실)을 좋아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그는 요샛말로 철두철미 한 自由主義者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세상을 제멋대로,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