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1991-01-24 10대의 ‘소탈한 우상’ 변진섭 1월8일 서울 중고 정동 MBC 라디오 극장에서 있었던 공개 방송 현장. 3백50석의 객석은 겨울 방학중인 중고등학생들로 가득 찼다. 좌석의 8할 이상 여학생들이었다. 감색 외투... unknown 1991-01-24 “인기순위가 뭐그리 중요한가” ·10대 청소년이 변진섭씨를 보면 기성을 지르는 등 열병을 앓고 있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보는가? 나도 기타와 음악에 미친 적이 있다. 만일 그것이 사람이었다면 쫓아다니고 어우성... unknown 1991-01-17 동해 바닷가 마을잔치 “굿 잘 치러 복받겠네” 나흘 동안 동해안 별신굿을 벌인 하저리 마을은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의 꽤 규모가 큰 어촌이다. 1백76세대 7백3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이 마을은 너른 앞바다에 7ha에 으르... unknown 1991-01-17 과대포장 우려되는 지자제 정치광고 지방의회 선거가 불과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 희망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서울 목동지역에서 부동산업으로 상당한 재력을 쌓았지만 튼튼한 정당 연줄이 없어 아예 무소속... unknown 1991-01-17 지리산에 싹트운 도시인의 희망 도시적 인간관계, 요란한 소음 속에 묻혀 지내는 도시인들은 자연을 동경하면서도 자연을 모르고 산다. 설혹 자연에 눈이 열려 머무르고 싶은 곳을 발견했다 해도 머물 수 있는 자유마저... unknown 1991-01-10 전 월남 해군준위 전 월남 해군준위 출신 레 방씨. 그는 딸부자다. 3남6녀의 자녀 중 장녀와 둘째딸, 장남만이 결혼해서 따로 살고 나머지 6남매는 함께 살고 있다. 1950년부터 사이공에 살아왔지... unknown 1991-01-10 산재왕국의 ‘파리목숨’ 노동자 “지난 11월15일 (주)풍산 안강공장에서는 안전사고로 14명이 중화상을 입어 현재 3명이 숨지고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 같다…유명가수의 교통사고는 크게 보도되지만 14명의 노동자... unknown 1991-01-10 “인플레 유령이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시대’가 우리 곁을 서성거린다. 물가는 두자리대로 뛰어오를 조짐이다. 지난해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9.5% 내외로 발표되었다. 지수물가가 두자리수에 바싹 다가선 것이다... unknown 1991-01-10 소비자 광고의 진실은 절반의 진실 최근 ‘정보성 광고’가 크게 늘고 있다. 과거에는 상품을 인식시키는 정도에 머물렀으나 소비자의 의식이 높아지면서 단순한 이미지광고 차원에서 한 걸음 나아가 상품의 장점을 나열함으로... unknown 1991-01-10 시원한 ‘얼음수영’ 추위가 들이닥치자 블라디보스토크 시민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옷을 벗고 바다로 달려나갔다. 以冷治冷의 ‘얼음바다수영’을 즐기기 위해서이다. 조각조각 밀려오는, 얼음 머금은 파도를 바라... unknown 1991-01-03 “민족정신의 큰 흐름 잇는다” 사회과학 시대였던 80년대를 지나온 대학가 일각에서 최근 전통무예의 바람이 일고 있다. 70년대 대학문화를 이끌어논 탈춤 현상을 연상시키는 이같은 움직임은, 전통무예가 민족사와 흐... unknown 1991-01-03 부활하는 ‘지킴이’ 전통무예 “지킴이의 법은 그렇지 않소. 나를 지키고 이웃을 지키며 적마저 지켜서 살리는 活法이니, 풀어서 춤추면 살풀이요, 신명을 돋구면 사당놀이며, 경건함을 돋구면 정재요, 치료에 임하면... unknown 1990-12-27 富의 ‘명문’ 압구정동 그늘없는 아파트촌 택시운전사로부터 잘해야 “자가용 놔두고 왜 택시를 타느냐”고 가볍게 ‘찍는’ 소리를 듣거나, 심하면 거스름돈도 못받고 쫓기듯 내려야 하는 사람들. 과소비ㆍ불로소득 계층 하면 첫 번... unknown 1990-12-27 망년회 연말이면 망년회로 사회 전체가 떠들썩하다. 이를 놓고 한해를 정리하는 ‘바람직한 모임’이라는 주장과 ‘망녕회’라는 반론이 팽팽하다. 두 직장인의 양론을 들어본다.찬성 / 이후영 금... unknown 1990-12-20 뼈빠지게 일했지만 ‘달동네살이’ “아홉살 때부터 남의집살이를 했어요. 워낙 못하니까 먹는 것이라도 제대로 먹으라고 어머니가 부잣집에 보낸 것이지요. 그때부터 경북 왜관과 서울을 떠돌아 다니면서 30년간 뼈빠지게 ... unknown 1990-12-20 해방 문고리 쥔 ‘인간의 절반’ 여성학이란 한마디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억압당하는 현실을 밝혀내 남녀가 평등한 사회를 이뤄가는 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하는 학문이다. 여성학이 하나의 학문으로서 독립적 체계를 갖춘 ... unknown 1990-12-20 즉석식 복권 지난 9월 이후 3개 은행에서 동시에 발매하고 있는 즉석식 복권이 폭발적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를 두고 ‘공익자금조성ㆍ오락문화정착’ 이라는 긍정론과 ‘행정편의주의ㆍ사행심조장’이라... unknown 1990-12-20 [건강]만병의 뿌리는 ‘먹거리’ 나무로 집을 지으면 木造건물이고 철근으로 지으면 철근 콘크리트건물이된다. 어떤 재료를 써서 집을 짓느냐에 따라 건물이 만들어지듯, 무엇을 먹고 사느냐에 따라 우리 몸이 만들어진다.... unknown 1990-12-20 “육류 먹지 말라고 말한 적은 없다” 한때 ‘이상구건강신드롬’이란 사회적 현상까지 몰고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재미의학자 李相玖씨(47ㆍ미국 위마자연요법연구소)가 1년10개월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했다. 두레선교훈련원(경... unknown 1990-12-13 수사반장 최중락 ‘40년 전쟁’ “이빨빠진 호랑이가 무슨 취재감이 된다고….”‘포도대장’ 崔重洛 총경은 올 연말로 마감을 하게 되는 40년 수사관생활이 못내 아쉬운 듯 첫마디를 이렇게 건넸다. 키 1m75cm, ...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671672673674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