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적 병역거부자들 “대체 복무 길 터달라”

진보 성향 잡지 의 발행인 임성환씨(29)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다. 그는 얼마 전까지 한 벤처 기업의 임원이었다. 병역특례지정 기업들은 군복무 대체를 내걸고 임씨를 스카우트하려고 애...

기자가 체험한 `부정 시험` 현장

시험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10여 분. 수험생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열심히 OMR 답안지를 채우고 있었다. 하지만 시험장 한가운데에 앉은 김선경씨(가명·22)는 아직 한 문제도 답안...

똑같은 트릭도 연출하기 나름

불타는 종이 뒤에서 나타나는 반지, 스카프를 흔들면 사라지는 꽃병…. 이렇게 화려한 마술에는 대부분 특별한 마술 도구가 쓰이곤 한다. 동전에 구멍이 있다든지, 가방에 비밀 주머니가...

광화문에 다시 촛불 타오르다

지난 3월14일 오전 11시. 휴대전화가 울렸다. 발신자는 종로경찰서. 이 날 저녁에 있을 광화문 촛불 시위에 대해 협의할 사항이 있다는 것이었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제가 주최...

마음가짐과 기본 원리 익히기

지난 2월 중순 자동차개발회사에 다니는 신석근씨(37)는 거래처 사람과 술자리를 갖게 되었다. 첫 만남이어서 다소 어색한 분위기였다. 신씨는 명함을 건네면서 1년 전 학원에서 배운...

다음-네이버, 카페에서 대격돌

“이제 와서 너무 애쓰지 마. 있을 때 잘하지 그랬어!” 여행가방을 들고 선착장에 서 있는 배우 전지현. 마지막 작별 인사를 던지고 배에 오르는 그녀의 표정은 밝다. 포털 사이트 ...

이승연 누드,혼쭐 난 ‘막가파 상혼’

논란을 빚었던 이승연씨 종군위안부 관련 영상 프로젝트가 중단된다. 지난 2월16일 영상물 제작을 맡은 (주)로토토측은 공시를 통해 ‘향후 진행하려 했던 동영상 제작 관련 프로젝트를...

김용운 없어도 태권도는 쓰러지지 않는다

이지민군(18)과 라세웅군(18)은 태권도를 수련하다가 알게 된 친구다. 고등학생인 이들은 둘 다 경희대 태권도학과 진학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요즘 김운용 세계태권도연맹...

마음이 고와야 여자냐 얼굴이 예뻐야 여자지?

이름 이미혜. 나이 22세. 키 165cm. 얼굴 미인형. 현상금 5천만원.’ 경찰청 홈페이지 수배자 코너에 적힌 ‘강도 얼짱’의 신상 명세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특수강도라는 죄명...

메신저, '포스트 포털' 맹주 되나

거침없이 질주하던 인터넷의 속도가 느려진 듯하지만 인터넷이 갖고 있는 활동력과 생명력은 2004년에도 빛을 발할 것이다. 그 핵심에 인터넷 메신저가 있다. 메신저는 일방적인 문자 ...

딸녀 - ‘핥녀’와 어깨 겨루는 합성사진계 최고 ‘스타’

'딸녀 신드롬’이 거세다. ‘딸녀’는 딸기농장에서 딸기를 든, 이름 모를 한 여성에 대한 애칭이다. 기이한 표정을 한 ‘딸녀’의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자 네티즌들이 ...

김제동 어록 - 입담 ‘상상 초월’ , 재미 ‘요절 복통’

김제동 어록’이 유행이다. 김제동씨는 대구 지역에서 레크리에이션 강사로 활동하다가 서울로 입성한, 입심 두터운 방송인. ‘어록’은 방송이나 대학 축제에서 김제동씨가 한 멘트나 개그...

“여백을 행복하게 채울 마인드부터 가져라”

서울에 사는 이상훈씨(33)는 1년 전부터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른바 투잡스족(two jobs족:두 가지 이상의 직업을 가진 사람)이 된 덕이다. 그는 낮에는 소프트웨어...

플래시몹 - 인터넷이 연출한 거리의 ‘허무 개그’

플래시몹이 한국에 상륙했다. 플래시몹은 flash(섬광)와 mob(군중)을 합한 신조어. 특정한 시간에 특정한 장소에 모여, 인터넷을 통해 배포되는 지시에 따라 별다른 의미가 없는...

김하나 - 네티즌 괴롭히는 스팸 메일의 여왕

그(혹은 그녀)는 하루에도 수천 통씩 메일을 ‘쏜다’. 초등학생에게든 아버지뻘에게든 호칭은 언제나 ‘오빠’. 카드 연체, 음란 메일, 공인중개사 시험까지 내용은 다양하다. 간혹 ‘...

누가 ‘미스 트렌스젠더’ 될까

트렌스젠더 하리수와 게이 홍석천. 비슷한 시기에 자신의 성 정체성과 성적 취향을 드러낸 이들은 정반대 결과를 맞이했다. 동정표를 얻은 하리수가 연예인으로 승승장구한 반면 홍석천은 ...

고은광순··이강진의 좌충우돌 정치 입문기

이름하여 백이숙제 증후군이라는 것이 있다. 더러운 정치판을 피해 고고하게 살다 가겠다는 이 병증은, 사회 지도층은 물론 평범한 소시민 사이에도 그간 꽤나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다. ...

언어 파괴냐,언어 재건이냐

상상해보자. 미래의 고등학교 국어시간, 멋진 국어 선생님이 목소리를 가다듬는다. 그리고 분위기를 잡고, 교과서의 시 한편을 낭독한다. “제목, 님아 잠수? 글쓴이, 용우니. 님아 ...

돌아온 아나키즘 ‘대안 사상’ 될까

한창 월드컵 열기가 무르익던 지난해 봄, 연세대 교정에서 ‘여고생 해방전선’이라는 엉뚱한 이름의 펑크 록 밴드가 공연을 가졌다. 평화인권 문화제 기간이었고 ‘양심적 병역 거부’가 ...

‘디카’가 삶을 자유케 하리라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난 후 잇새에 고춧가루가 끼었는지 확인하고 싶다. 어쩌겠는가? 커다란 거울 앞에서 입을 쫙 벌리고 입안을 살펴본다? 축하한다. 당신은 순도 100% 구세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