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넷파라치’

“변호사로부터 e메일을 받기는 처음이다.” 지난 2월18일 이재영씨(가명·30)는 난데없는 경고 메일을 받았다. ‘불법 영화 복제 파일을 무단 유포한 증거를 갖고 있으니 1주일 안...

‘하마 비행기’

4월5일 식목일에 발생한 고성·양양 산불로 천년 고찰 낙산사가 불타고 5백50년 된 문화 유산 동종이 소실되는 참변을 겪었다. 화마는 3일 만에야 진화되었다. 산림청은 강풍 속에서...

“껍데기 몸짱은 가라 큰 몸이 아름답다”

얇은 망사 아래로 살짝 접힌 뱃살이 보였다. 깊이 패인 목선 아래로는 우람한 팔뚝이 드러났다. 그래도 상관없었다. 살들이 출렁이건 말건 빅 우먼 20명은 온몸을 내던진 워킹과 춤으...

“아침 일찍 책 읽으면 왕따가 없어져요”

어린이도서관연구소를 운영하는 한상수 소장(40)은 ‘아침 독서’ 전도사이다. 최근 이라는 소식지와 는 책을 번역한 한씨는 아침 독서가 아이들의 삶을 바꾼다고 말한다.아침 독서 운동...

포털을 잡는 자, 세상을 지배하리라

외교 관례를 깨고 주말인 지난 3월19일 서울에 온 미국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는 3월 21일 한국을 떠나는 순간까지 유달리 시간에 쫓겼다. 어찌나 바빴는지 방한 당일 이화여대 ...

전화 잡아먹는 괴물이 왔다

국제 전화 시장에 스카이프(Skype) 바람이 불고 있다. 스카이프는 유럽에 기반을 둔 인터넷 전화 회사인데, 같은 이름을 가진 사이트(skype.com)를 운영하며 사업을 하고 ...

‘한류의 미래’ 그것이 알고 싶다

지난 연말 한국 연예계의 풍경은 ‘태풍의 눈’을 닮아 있었다. 일본으로, 중국으로, 동남아로 태풍처럼 몰아친 한류 광풍을 따라 스타들이 해외 원정에 나서면서 아이러니컬하게도 국내 ...

‘예술’속에 녹아든 슬픔과 분노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 가자,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 우리는 노동자 쓰러지진 않아, 밟히고 또 밟혀도 다시 일어나/누가 뭐래도 우리는 노동자, 작업 속에도 아름다운 일꾼, 피땀...

순복음교회 기사, 이렇게 본다

순복음교회의 문제를 다각적으로 다룬 제790호 커버 스토리를 인상 깊게 보았다. 종교 권력을 비판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에서 그처럼 큰 용기를 낸 데 대해 독자의 한사람으로서 박수를...

“사생활보다 범죄 척결이 중요”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 행위 파문이 하루가 다르게 확산되고 있다. 12월6일 현재 경찰은 1천6백25명을 수사선상에 놓고 있다고 밝혔다. 11월30일 용의자...

“인간답게 살고 싶다 백수증 발급하라”

세 남자. 공통점은 찾아보기 어렵다. 일단 주덕한씨(35). 전국백수연대 (cafe.daum.net/backsuhall) 대표인 주씨는 백수 생활 8년차인 ‘프로 백수’이다. 처럼...

각 분야 전문가‘컴도사’우대

국회가 인턴을 뽑은 것은 1999년이 처음이다. 국회 인턴제는 의정 활동을 보좌하고 고학력 청년 실업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도입되었다. 1999년 국정감사 기간에 채용이 허용되었다가...

교목직 쫓겨난 류상태 목사 인터뷰

류상태 목사는 두 달 전부터 대광고가 아닌 대광중으로 출근하고 있다. 강의석군을 제적한 학교측의 조처를 ‘헌법에 대한 위배’이자 ‘다시 한번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처사’라고 공...

대한민국 학교는 '종교 전쟁'중

그것으로 일단락이 나는가 싶었다. 학교 내 종교 자유를 주장하다가 제적당했던 강의석군(서울 대광고 3년)에 대해 법원이 퇴학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결정을 내린 것은 지난 9월2일이었...

신문, 포털에 ‘결사 항전’ 나섰다

요즘 신문 업계를 울상 짓게 만드는 두 가지 적(敵)이 있다. 하나는 아침마다 무료로 배포되는 무가지. 다른 하나는 포털 사이트다. 특히 포털 사이트는 날이 갈수록 영향력과 시장 ...

‘그때 그 가수들’의 화려한 부활 노래

올해 대중 문화 최대 히트 상품은 아마 ‘7080 콘서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극심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7080 콘서트만은 ‘독야청청’하고 있다. 올해 초, 설날 특집으로 방영된...

‘분노와 냉정 사이’ 요동치는 파병 민심

이라크평화네트워크에서 활동하는 평화운동가 염창근씨(28)는 매일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파병 반대 집회를 바라보며 격세지감을 느낀다. 지난 5월14일 그는 광화문 교보문고 앞...

사학 분규 온라인 해결사 ‘발걸음’을 만나다

‘여전하시군요.’ ‘아저씨 말씀 너무 멋있어요.’ ‘발걸음님 언제나 처방전 100%.’ 인천외고 사태가 외부 사회에 널리 알려지게 된 데는 인터넷 카페(cafe.daum.net/k...

“힘내라! 창작 뮤지컬” 마니아의 외곬 사랑

경력 15년차 뮤지컬 마니아 서정미씨(32·사진 가운데)는 회사(쌍용건설)에서 ‘내놓은’ 사원이다. 회사 일보다 뮤지컬에 더 열정을 쏟기 때문이다. 그녀의 뮤지컬 사랑에 감복한 회...

‘유엔에 취직하기’ 문턱 낮아졌다

최대원씨는 여권이 2개다. 하나는 대한민국 여권이고 다른 하나는 Laissez-Passer라고 불리는 유엔 여권이다. 그는 전세계 1백95개국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고, 외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