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파 초생달' 중동 하늘에 뜨나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은 죽지 않았다.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지난 1월3일 이집트 카이로 시내 알아즈하르 사원에서 열린 반미 집회에서 한 연설자는 강조했다...

세상을 움직이는 여인들

어느 페미니스트는 정치란 국민을 행한 사랑의 행위이며 이러한 ‘돌봄 노동’을 하기에는 여성이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나라 안이나 밖이나 소수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던 여...

정상회담 '뜬구름' 새로 냉, 온 기류 오락가락

올해 2007년 남북 관계는 지난 몇 년간의 어느 해보다도 격동적일 것이다. 북한이 남한 언론에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회수와 강도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북한 변수가 가져올 파장이 ...

언론인 류근일

대통령의 일련의 발언으로 정국과 민심이 뒤숭숭하다. 언론인 류근일은 우리 사회가 개혁이냐 보수냐, 좌냐 우냐를 기준으로 가늠하는 데 좀더 근원적인 문제는 품위냐, 저질이냐라고 말한...

노무현, '2012년 혁명'을 꿈꾼다

사형수, 특히 교수형인 경우 시체 부검을 해보면 사정의 흔적이 발견되는 예가 많다고 한다. 극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동물들의 강력한 ‘종족 보존 본능’ 때문이라고 한다. 노무현 대통...

평양으로 스며든 남녘의 인술

북한 핵개발 이후 꽁꽁 얼어붙은 평양 공기가 민간 차원의 인도적 대북 의료 지원 사업으로 잠시나마 훈훈하게 데워졌다. 2006년 12월19일 오전 10시께, 평양시 동대원 구역 대...

환율 하락 대비책은 '빵빵'

현대차는 새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기준 환율(원/달러)을 8백원 선으로 잡았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 12월14일 열린 ‘부품·소재 신뢰성 국제포럼’ 직후 별도로 가진 기...

예술의 경지에 이른 ‘기만적 대필’

낸시 랭처럼 차라리 연예인에 근접한 대중 예술가가 아닌 한, 어지간해서 미술계 인사의 이름 석 자가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에 오르기란 흔치 않은 일이다. 대형 사고에 연루된 때나 ...

'약제화 적정화 방안' 시행하지 말라!

정부가 의욕을 가지고 시행하려는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약가 대비 약효를 따져 보험 대상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 등 약제비 적정화 방안에 ‘강력한 태클’이 들어왔다. 미국 캘리...

“자유 잃은 그들을 어찌 외면하랴”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일대는 가파른 언덕길과 꼬불꼬불한 골목이 이어져 있어 낯선 사람이 주소만으로 길을 찾기가 힘든 곳이다. 이곳 117번지 1층 20평 남짓한 공간에 국제연대운...

북한, 다 풀린 BDA에 왜 죽자사자 매달리나

마카오‘BDA(방코델타아시아) 문제’는 도대체 오리무중이다. 베이징에서 열린 제5차 2단계 6자회담은 ‘BDA 회담’을 방불케 했지만, 언론 보도나 정부 당국자들의 설명 어디에도,...

우먼 파워, 지구촌 흔들까

2006년은 유난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선거가 많았다. 1월 칠레 대선 결선 투표 결과 집권 여당인 중도좌파연합의 미첼 바첼렛 후보가 당선되었다. 칠레 역사상 첫 여성 ...

새 동전

지난주 ‘인기 검색어로 살펴본 2006년’ 특집에 이어 이번주는 ‘인기 검색어로 짚어본 2007년 전망‘이다. 지난 한 주 인기를 끌었던 검색어들을 통해 2007년의 바람을 정리해...

정치 특보 가라, 정책 특보 시대가 왔다

시민단체 ‘함께하는 시민행동’에서 ‘예산감시 시민행동’ 팀장을 맡았던 정창수씨(38)는 한 달에 한 번씩 정부 기관에 ‘밑 빠진 독’을 선물했다. 그러나 ‘밑 빠진 독’을 반기는 ...

젊은 그대’들이 있어 내일이 든든하다

새로운 가치와 의지로 무장한 세대가 온다. 산업화를 통해 닦은 경제적 기반 위에서 민주화라는 사회·문화적 자양분을 먹고 성장한 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움직일 신형 엔진들이다. 수...

이주노동자가 울면 그는 ‘통곡’하네

지난 12월17일 오후 3시, 서울 혜화동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는 세계노동자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외국인 이주노동자 3백여 명이 참석해 소리 지르고 노래하며 즐겁게 행사를 마쳤...

판사 직 내던지고 학문 간 ‘융합’ 나서다

2006년 8월1일 법원에서 세 명의 판사가 동시에 사표를 내고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로 갔다. 30대 젊은 엘리트 법관들이 사표를 내고 교수가 되었다는 소식은 한동안 법원 안팎에...

‘트렌드 연구’가 트렌드 된다

다사다난했던 2006년을 뒤로하고 희망찬 새해, 2007년을 맞았다. 올해는 6백년에 한 번 온다는 황금돼지 해라고 한다. 우리 모두에게 복된 일만 생기기를 바라면서 올해의 트렌드...

그는 왜 지어지지 않은 건축 도면을 빤히 보는가

봉일범씨(38)는, 아직, ‘페이퍼 아키텍트’이다. 그가 지은 건축물은 지상에 없다. 몇 번의 국제 공모전에 출품하고 ‘21세기 31빌딩’이나 ‘보르헤스적인 보르헤스 기념관’ 등을...

가짜 뼈들고, 유리 헬멧 쓰고 베니스 비엔날레에 홀로 도전

서울 연남동 주택가에 있는 평범한 사무용 건물 1층. 유리문을 밀고 들어서자, 사전 정보가 없는 사람이라면 실색할 만한 광경이 펼쳐졌다. 서른 평 남짓한 실내 곳곳에 동물 뼈다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