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OUT” “대장동 수괴”…이재명 檢 출석에 ‘전쟁터’ 된 성남지청

“대장동 수괴 물러가라!” “정치 검찰 규탄한다!”10일 오전 10시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 시간(오전 10시30분)이 임박하자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인근이 소...

[이 계절 이 여행] 바다 이야기, 목포

하늘과 땅을 비추는 전남 목포의 바다. 그 물결을 따라서 곱고 애틋한 이야기가 흐른다.바다가 있다. 시린 바람이 무시로 쓸고 지나가도 수면에 번지는 물결은 잔잔해 봄날 나뭇가지 같...

시장이 달라졌다…앱과 손잡은 시장의 ‘힙한’ 변신

전통시장의 단점은 명확했다. 노후된 시설, 불편한 주차장, 제한된 결제 방식. 이 단점들은 소비자들이 시장을 외면하고 대형마트를 찾게 만들었다.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문화는 ...

거리 점령한 ‘영페미’와 ‘올드페미’, 같은 듯 달랐다

따가운 햇볕 아래 수만 명의 여성이 아스팔트 위에 앉았다. 서울 혜화역 일대와 광화문 광장에서다. 7월7일 오후 3시부터 혜화역 일대에서는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이하 혜화역...

[모집] 시사저널에서 인턴기자를 모집합니다!

2016년 여름, 한 인턴기자는 '여름철 투신자가 많다'는 소식을 듣고 한강을 찾았다가 변사자를 수습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또 다른 인턴기자는 하루종일 지하철...

삶의 터전, 지하철 한 칸

서울지하철 1호선 청량리행 열차 안. 이동통로 창문 너머로 기능성 돗자리를 팔고 있는 지하철 잡상인 A씨의 모습이 보였다. A씨는 손에 쥐고 있던 돗자리를 손수레에 넣고 옆 칸으로...

[인터뷰] KEB하나은행 특진 대상자 홍지원 대리

"정규직이 되고자하는 일념 하나로 버텼다."지난 16일 KEB하나은행은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KEB하나, 뉴스타트 2016’이라는 행사를 열고 실적이 좋은 영업 영웅 6...

[르포] 면세 담배 불법 유통 "'큰 업자'들이 컨테이너에 보관하다 남대문에 넘겨"

‘면세 담배’가 일반인들에게 음성적으로 불법 유통되고 있다는 소문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이쯤 되면 검찰이든 경찰이든 사정 당국이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뿌리 뽑아야 한다. 하지...

무자비한 ‘공권력’ 향해 폭탄을 던지다

지난 7월20일 저녁 중국 베이징의 관문인 서우두(首都) 공항 제3터미널. 국제선 입국장 앞에서 휠체어를 탄 한 남자가 손에 쥔 뭔가를 높이 들고 외쳤다. “이건 폭탄이다. 가까이...

“춘천, 이젠 서울에서 멀지 않아요”

경춘선 복선 전철 개통 이후 사람들로 붐비는 남춘천역 옆에는 강원대라는 명칭이 부기되어 있다. 낯선 모습은 아니다. 많은 역이 대학 이름을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재 보상, 돈 내고 돈 타기?

산업 재해(이하 산재) 환자들이 장애 판정으로 받은 보상금의 상당 부분을 노무사 수임료로 떼이고 있다. 노무사가 장애등급을 높게 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겠다고 환자들을 현혹하기 때문...

‘정성 파는 점포’에는 해가 지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대박을 노리고 사업을 시작하지만 성공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막연한 생각만으로는 큰돈을 벌 수 없는 것이 사업 경영이다. 시작하고 1년을 버티기도 쉽지 않다. 소비자...

지하철 잡상인은 기업형 조직 '하수인'

"어이! 당신 뭐야, 여기서 물건 팔면 안 돼.” 김 아무개씨(43)는 얼마 전 지하철에서 물건을 팔다가 봉변을 당했다. 운영하던 봉제공장이 재정난으로 문을 닫자 5천만원이 넘는 ...

외국인 대학생들의 의문투성이 거리 모금

“잠시~만요. 저희들은 남미국제대학생자원봉사단~입니다.” 8월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점심 시간을 맞아 몰려나온 직장인들에게 어눌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앳된 외국인 학생들...

‘낭만과 낭패’가 공 존하는 지구의 반쪽

해외여행이라고는 신혼여행밖에 가본 적 없는 주제에 감히 세계일주를 꿈꾸었다. 언제 가느냐, 과연 갈 수는 있는 거냐, 생각할 수록 참 허황된 꿈만 같아서 가방 한 번 싸보지 못한 ...

중독된 테러 공포 뒤엉킨 재건 계획

지난 9월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폐막된 지구정상회의는 9월 중순에 열기로 2년 전에 이미 날짜가 잡혀 있었다. 그러나 부시 미국 대통령을 참석시키기 위해 개막식을 8월 말로 앞당...

어제의 용사들 '노점상과의 도로전'

고엽제 전우회 회원,용역 받아 고속도로 휴게소 단속…난장판 벌어지고 부상자 속출 어제의 용사들이 고속도로에 떴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병들이 경부고속도로에서 대대적인 '작...

우리의 표상 태극기 남 몰래 선물하다

광주에서 부강철강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는 중소 기업인 심원식씨(40). 그는 최근 정부가 주도하는 ‘태극기 사랑 운동’이 펼쳐지기 훨씬 전부터 남 몰래 국기 보급 운동을 벌여 온 인...

필리핀은 한국보다 교도소 선진국

내가 필리핀을 찾은 것은 지난 1월24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제1회 ‘인권과 개발에 관한 아태지역 사회사업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는데, 나는 필리핀 감옥을 방문하기로 했다. ...

보험업계 ‘백만불 원탁’의 기사들

한국푸르덴셜생명보험 여의도지점의 라이프 플래너 오충섭씨(32)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93년 8월 알지도 못하던 보험의 세계에 빠져들기 전까지는 말이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