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9일 ‘법무부 장관 조국’ 등 중폭개각 단행할 듯
  • 공성윤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19.08.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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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개 부처 수장 교체 유력… …野 “좌파독재” 비난

문재인 대통령이 8월9일 6개 또는 7개 부처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법무장관 후임으로 하마평에 올랐던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명될 것이란 전망이다.

7월26일 오후 춘추관에서 조국 전 민정수석이 노영민 비서실장의 신임 수석 인선안 발표를 듣고 있다. ⓒ 연합뉴스
7월26일 오후 춘추관에서 조국 전 민정수석이 노영민 비서실장의 신임 수석 인선안 발표를 듣고 있다. ⓒ 연합뉴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8월7일 언론에 “개각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발표는 9일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개각 대상 부처는 법무부를 포함해 농림축산식품부, 여성가족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이다. 국가보훈처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당초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대상에 올랐지만 현안 해결과 후임 인선난 등으로 제외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김현수 전 농식품부 차관이 승진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로는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과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이 거론된다. 

공정거래위원장 자리엔 조성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인 그는 문재인 정부의 공정경제 정책기조를 이어갈 적임자로 점쳐지고 있다. 금융위원장 자리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방통위원장엔 표완수 시사인 대표가 각각 임명될 거란 얘기가 나온다.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를 지낸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도 방통위원장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야당은 이번 개각에서 특히 차기 법무장관으로 거론되는 조국 전 민정수석을 겨냥해 비판을 쏟아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8월8일 “조국 전 수석이 법무장관이 된다면 대한민국 법치에 종언을 고하고 좌파독재가 극에 달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법무장관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이날 “문 대통령의 조국 사랑을 재확인 하는 것 외에 아무런 의미도 찾을 수 없는 하나마나한 개각이 될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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