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주자 이낙연, TK 공략 본격 시동거나?
  • 송창섭 기자 (realsong@sisajournal.com)
  • 승인 2020.06.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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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자격으로 지역강연 나서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5월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비상경제대책본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저널 박은숙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5월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비상경제대책본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저널 박은숙

유력 대권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TK(대구‧경북) 공략이 본격화된 모습이다. 당 일각에서 제기된 ‘호남후보 한계론’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TK에서 유의미한 지지가 필요한 입장이다. TK는 당권 경쟁자인 김부겸 전 의원의 정치적 고향이기도 하다.

이 의원은 26일 오후 2시 경북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열린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한 ‘2020 경북포럼’에 연사로 참석했다. 이 행사는 지역언론인 경북일보가 창간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에 대해 강연했다. 이 행사는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공동주관했다. 또 경북포럼위원회 및 23개 지역위원회가 후원했다.

 

'친노' 이강철 전 시민사회수석 주도로 포럼 만들어

이 의원의 강연 이후 김택환 경기대 특임교수를 좌장으로 장순흥 한동대 총장,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장, 전창록 경북도경제진흥원장 등이 패널로 나와 TK 사회·경제·교육 분야 변화와 위기 대응 방법 등을 모색했다. 총선 후 의원 자격으로 TK행사에 연사로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TK에서 이 의원 지지 모임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도 주목받는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의 주도로 ‘코로나19 국난극복 이후 대구경북 균형발전을 위한 포럼’(가칭)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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