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24시] 광주시, 코로나19 장기화 소상공인 살리기 ‘안간힘’
  • 호남취재본부 조현중·배윤영 기자 (sisa612@sisajournal.com)
  • 승인 2020.07.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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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 5000억원 넘어
광주시 쓴소리위원회 20일 공식 출범
“광주 수돗물 안전…깔다구 유충 등 발견되지 않아”

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인이 무너지면 광주 지역경제가 무너진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 동원하고 나선 것이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가 펼치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 사업은 융자지원, 중소유통업 구조개선자금 지원, 골목상권 특례보증 자금 지원, 광주상생카드 운영, 소상공인 지킴이, 금융 소외자 소액금융 지원,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 지원, 확진자 방문점포 재개장 지원 등이다.

시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담보 없이 시가 1년간의 대출 이자와 보증 수수료를 대신 부담하는 융자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7월까지 1만 8553건에 5118억원의 보증서가 발급됐고 이 가운데 5063억원의 대출이 실행됐다. 자금난에 시달리는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골목상권 특례보증제’는 7월까지 635건에 11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중소유통업 구조개선자금은 지난해 24개 업체에 21억 7000만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에는 35개 업체에 18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

금융소외자에 대한 소액대출인 빛고을 론도 7월까지 253명에게 7억 5240만원을 지원했고, 소상공인의 생활 안정 및 사업재개 기회를 제공하는 공적 제도인 노란우산공제도 6월까지 2092명이 지원을 받았다.

광주시는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확진자 방문점포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예비비 3억원을 추가로 긴급 투입해 피해 소상공인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박남언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로 매출 급감 등 소상공인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동원 가능한 모든 정책을 사용해 지원해 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 쓴소리위원회 20일 공식 출범

 -성별·연령별·직능별 시민 29명 참여

광주시장 자문기구인 쓴소리위원회가 20일 출범한다. 쓴소리위원회는 시정발전에 전력투구할 수 있도록 말없는 다수 시민들의 고언을 듣는다는 취지로 구성됐다.

광주시는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와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쓴소리 위원회'가 20일 광주시청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활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위원회는 언론, 의회, 감사, 민원 등을 통해 제기된 시의 주요 사안에 대해 의견을 전달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향후 위원회 운영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소재와 주제의 제약 없이 시정 전 분야에 대한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쓴소리위원회는 지난 6월 공모를 거쳐 선정된 출산보육·복지건강·재난안전 등 9개 분야 29명으로 구성됐다.

29명 위원 중 절반이 넘는 15명을 여성위원으로 위촉했고, 20~30대 청년은 31%인 9명이다. 장애인은 1명이다. 위원회는 매월 1회 이상 개최하며 위원은 2년간 활동한다. 

시는 쓴소리위원회에서 제안된 사항은 해당 실국 및 실과별로 분류해 심도있는 검토과정을 거쳐 시정과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일반 시민들의 쓴소리를 경청해 시민들의 뜻과 바람을 정책과 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쓴소리 위원회가 광주시의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해 시민의 의견과 생각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수돗물 안전해요…깔다구 유충 등 발견되지 않아”

-시 상수도사업본부, 2개 정수장 시설 대상 정밀 점검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관내 정수장과 시설물 주변 등을 현장 조사한 결과 최근 타 지역 수돗물에서 발견돼 문제가 됐던 ‘깔다구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현장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광주지역 정수장 2곳의 착수정, 침전지, 여과지, 배수지, 수도꼭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설물을 전면 점검하고 유충에 대해서는 자체 실험실에서 정밀 검증했다.

조사 결과 정수장 시설물 주변, 여과지의 여과사, 배수지 환기구, 고도정수처리시설 활성탄 시설 등에서는 깔다구 유충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방충망 등 시설물을 정기적으로 꼼꼼하게 점검해 해충이 시설물 내부로 들어오지 못한 것으로 풀이했다.

정원삼 수질연구소장은 “정수사업소, 시설관리소, 수질연구소 등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시설물 점검, 해충 퇴치기 설치, 깔다구 유충 유무 확인, 수질검사 등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 공공도서관 ‘주간예약대출서비스’ 운영  

광주시교육청 소속 6개 도서관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 연장으로 인한 휴관 기간 중 한시적 ‘주간예약대출서비스’를 운영한다.

참여 도서관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금호평생교육관, 광주송정도서관, 광주중앙도서관, 석봉도서관 등 6곳이다.

한시적 ‘주간예약대출서비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 예약한 책을 지정 장소에서 대출하고 무인반납기를 통해 반납하는 서비스다.

책이음 회원(정회원)으로 가입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1인 5권까지 최대 3주 동안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 이용 방법은 통합 홈페이지 로그인 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간예약대출서비스’로 도서를 신청하면 된다. 

도서 신청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한 상태로 익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 도서관이 지정한 장소를 방문해 책이음 회원증 및 신분증을 통한 본인 확인 후 수령 가능하다.

가족회원의 경우 대리 수령이 가능하고, 서비스 기간 내 신청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일요일 제외) 가능하다. 도서 수령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국경일 제외)이며 익일 미수령한 경우 예약 도서는 자동으로 취소되니 유의해야 한다.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교육청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교육청

◇광주 진한미술관, 정예작가 초대 ‘5인 5색’ 작품전

광주 동구 진한미술관이 20일부터 31일까지 ‘진한미술관 정예작가 초대전, 5인 5색’ 작품전을 연다.

지역출신 김금란·김은미·이선하·정영신·정혜인 등 5명의 중진여류 작가의 향연, 축제(봄의 정원), 달빛축제, 르네브, 제주풍경 등 유화와 수채화 30여 작품이 전시된다.

특별초대전으로는 정윤태 작가의 ‘함께해요-더 나은 미래’와 김연화 작가의 ‘담다’가 선보인다.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진한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작품전은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일상과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희망의 메세지를 담아 다양하게 기획됐다. 

김상덕 관장은 “5인의 화가들이 펼치는 5색의 열정과 긍정의 힘으로 모든 사회생활이 예전처럼 정상으로 되돌아오기를 기대한다”며 “창조적이면서 개성있는 이미지를 기반으로 풍부한 예술세계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은미 명예부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희망을 잃지 말고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혜인 작, '제주풍경'
정혜인 작, '제주풍경'

◇제1전투비행단, 긴급 항공기 제독훈련  실시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긴급 ‘항공기 제독훈련’을 실시했다.

항공기 제독 훈련은 지난 16일 부대 내 주기장에서 정밀제독과 긴급제독으로 나눠 진행됐다.

긴급제독훈련은 항공기가 화학물질에 오염되면 5분 안에 신속하게 조종사 구출하고 항공기를 제독해 재출동 준비를 완료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훈련은 30명의 출동 요원들을 경비조, 항공기 제독조, 인체 제독조, 경비조, 의무조로 나눠 실시했다.
 
현장통제관 정민호 준위는 “항공기 제독훈련은 화생방 상황에서 조종사를 보호하고 공군의 자산인 항공기를 지키는 중요한 훈련이다”며 “1전비 항공기 제독 요원들은 앞으로도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여 최상의 항공작전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7월 16일 제1전투비행단 제독 요원들이 부대 내 주기장에서 항공기 긴급제독훈련을 하고 있다. ⓒ제1전투비행단
7월 16일 제1전투비행단 제독 요원들이 부대 내 주기장에서 항공기 긴급제독훈련을 하고 있다. ⓒ제1전투비행단

◇광주 광산구,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설치비 지원 확대

광주 광산구는 난방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가정용 저녹스(NOx)보일러 설치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저녹스 보일러는 친환경 콘덴싱 난방장치로 미세먼지의 주원인인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은 줄이고, 높은 열효율로 난방비를 절감해준다.  

광산구는 올해 2월 시행한 1차 사업에서 1억 1350만원을 들여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560대를 설치해줬다. 

이번 2차 사업은 국·시비 4억 1500만원을 투입해 총 2000대의 저녹스보일러 설치를 선착순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저소득층이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보일러로 교체하면 1대당 설치비 50만원을, 일반 가정의 경우 2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다만 배관 설치가 불가능한 장소에는 저녹스보일러 설치가 제한될 수 있어, 신청자가 사전에 대리점 등 보일러업체에 시설 가능 여부를 문의해야 한다.

보일러 교체를 원하는 주민은 신청서를 작성해 광구 환경생태과에 우편·방문 접수하면 된다.

광산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능하면 우편을 통해 접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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