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산업단지 무료 통근버스 근로자에게 ‘호응’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0.08.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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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올해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
진주시, ‘진주소년운동 100주년 기념전’ 개최

경남 진주시가 운행 중인 산업단지 무료 통근버스가 기업체와 근로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버스가 근로자들에게 출퇴근 편의를 제공하고 입주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면서다. 

진주시는 지난 6월 10일부터 산업단지 무료 통근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이 버스 운행은 올해 초 조규일 진주시장 주재로 열린 산업단지 입주기업체 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10일 진주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통근버스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85명이다. 이 버스 운행으로 기업체는 기존 회사 자체 운영 통근버스 노선 축소로 비용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신규인력을 모집할 때도 자가용이 없는 근로자들에게 고용의 기회가 확대되면서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근로자들은 출퇴근 교통비 절약과 함께 출퇴근 시간 단축 혜택을 누리고 있다. 

진주시는 이 버스를 대곡농공단지·사봉일반산업단지에 운행하고 있다. 주로 대중교통 운행이 적고 통근버스 이용수요가 있는 곳에 운행하는 것이다. 노선은 판문현대주유소를 출발해 10호광장, 부산교통본사, 중앙로타리, 경남과기대, 공단로타리를 경유해 각 산업단지로 운행하고 있다. 

대곡농공단지 등 산업단지 근로자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탑승을 희망하는 기업체와 근로자는 진주시 기업통상과(☏055-749-8154)로 문의하면 된다.

진주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무료 통근버스를 이용하는 모습. ©진주시
진주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무료 통근버스를 이용하는 모습. ©진주시

◇ 진주시, 올해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

경남 진주시는 이웃 간 상생하는 주거공동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0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을 시행한다. 

공모 대상은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 130개소 단지다. 공동주택 입주민이 스스로 공동체 활성화 단체를 구성해 주민소통, 친환경 체험활동, 취미·건강 활동, 교육·보육 활동 등을 펼치면 대상이 된다. 진주시는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보조금을 지원한다.

신청서 제출기간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다. 해당 공동주택의 입주자대표회의, 공동체활성화 단체가  소재지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또는 우편 신청하면 된다. 

진주시는 이달 중 공동주택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을 선정한다. 사업에 선정된 공동주택은  최대 500만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공고문은 진주시 홈페이지 시정소식>알림마당>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외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주택경관과 주택관리팀(☎ 055-749-8836)에 문의하면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 첫 추진하는 공동주택 활성화 사업으로 주민 간 소통하고 화합하는 바람직한 아파트 공동체 문화상을 정립하기 바란다”며 “진주시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진주시, ‘진주소년운동 100주년 기념전’ 개최

경남 진주시는 진주소년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1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진주시청 1층 로비에서 ‘진주소년운동 100주년 기념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 주제는 ‘시대를 열다! 진주소년운동 100년’이다. 진주시는 ‘한국소년운동 깃발을 올리다!’  ‘100년 전 어린이를 만나다’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진주’ 등 3개 분야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또 포토 존을 설치해 추억의 사진을 남길 기회도 제공한다. 

진주소년운동은 1920년 8월 전국 최초로 진주소년회가 발족되면서 시작됐다. 진주소년회를 이끈 주역은 강영호, 고경인, 강민호, 박춘성씨 등이다. 1921년 3월에는 강민호를 비롯한 8명이 독립만세운동을 벌이려다 체포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진주소년회는 ‘어린이 날’ 제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전시는 진주소년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진주가 우리나라 소년운동의 발상지임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준비했다”며 “이 같은 진주소년운동의 토대가 있었기에 오늘날 진주가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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