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은행지점도 단축운영…3시30분 문 닫는다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0.09.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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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은행 운영 시간 9시30분~15시30분
울산시금고인 경남은행은 긴급재난기금 청구를 설치 운영했다ⓒ경남은행
은행 창구 ⓒ 경남은행

수도권 은행들이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된 데 따른 조치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은행지점의 영업시간이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으로 단축된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전날 오후 늦게 이 같이 합의했다.

단축 영업 기간은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는 오는 6일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다만 시행 첫날인 1일엔 혼란을 줄이기 위해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오후 3시30분에 닫는다.

금융노사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와 금융 소비자, 노동자의 감염 예방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융노사는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연장되거나 격상될 경우 영업시간 단축을 연장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은행 영업점에서 감염 사례도 속출했다. 지난달 14일 서울 종로구 소재 KB국민은행 무역보험공사 출장소 직원 한 명이 감염된 데 이어, 지난달 28일 서울 강북구의 우리은행 수유동 금융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IBK기업은행 본점에서도 지난달 31일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지난 2월에는 한국수출입은행과 대구은행에서 각각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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