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추석 연휴 공설봉안시설 전면 ‘폐쇄’
  • 박비주안 영남본부 기자 (sisa517@sisajournal.com)
  • 승인 2020.09.2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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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동백전 모바일 QR 결제 개시
부산국제교류재단, 2020 부산광역시와 함께하는 사이버 한국 유학 박람회 개최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 ‘부모마음 코칭단’ 꾸려 자녀양육 상담
부산광역시청 전경 ⓒ 부산시
부산광역시청 전경 ⓒ 부산시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추석연휴 5일간 영락공원, 추모공원 공설봉안시설(봉안당, 묘지, 봉안묘, 봉안담 등)을 전면 임시 폐쇄한다. 부산시는 약 18만 명의 고인이 안치된 영락공원, 추모공원 공설봉안시설에 명절 기간 약 36만 명의 추모객이 집중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봉안시설을 전면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대신 9월 26일부터 10월 11일까지 기간 중 추석 연휴를 제외한 11일간 ‘1일 봉안당 추모객 총량 사전 예약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운영시간은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1일 봉안당 추모객 총량 사전 예약제 인원은 영락공원 1300명. 추모공원 2900명으로 제한된다. 봉안당 추모 시 제례실 및 유가족 휴게실은 폐쇄된다. 또 제수 음식 반입 및 실내 음식물 섭취도 엄격히 금지된다.

사전 예약접수는 18일부터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추연길) 부산영락공원 홈페이지(http://yeongnakpark.bisco.or.kr) 및 부산추모공원 홈페이지(http://memorialpark.bisco.or.kr)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봉안당 방문이 가능하다.

부산시는 9월 25일부터 온라인 비대면 추모·성묘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는 보건복지부 e하늘장사정보시스템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와 연계한 것이다. 부산시설공단 부산영락공원 홈페이지 및 부산추모공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헌화, 추모글 작성 등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가족과 함께해야 하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지만,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다”며 “가급적 올해 추석만큼은 온라인 추모·성묘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참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고, 부득이 방문 시 사전예약을 통해 최소 인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방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1월부터 시작되는 동백전 모바일 QR코드 ⓒ 부산시
11월부터 운영되는 동백전 모바일 QR코드. ⓒ 부산시

◇ 11월부터 동백전 모바일 QR 결제 개시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동백전 결제 수단에 모바일 QR을 추가해 오는 11월 9일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21일부터 부산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모바일 QR 가맹점 사전접수를 받는다. 동백전 모바일(QR) 결제는 사용자가 동백전 모바일 QR 가맹점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읽은 후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사용자가 등록한 계좌에서 가맹점 계좌로 구매대금이 직접 이체되는 방식이다.

이는 중간단계인 신용카드사와 결제대행업체인 밴(VAN)사 없어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수수료가 0%로 준다. 이 덕분에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이 경감될 뿐만 아니라, 결제 대금도 익일 바로 입금돼 자금 유동성을 높이고 매출 누락도 방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맹점주의 스마트폰 동백전 애플리케이션에서 가맹점 QR코드가 노출돼 사용자와 가맹점주의 스마트폰을 활용한 ‘앱투앱(App to App)’ 결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QR가맹점 사전신청은 내달 11일까지 모바일 동백전 애플리케이션이나 동백전 홈페이지에서 상호 및 연락처, 사업자등록번호, 주소 등을 입력하면 가능하다. 사전신청 이후 운영대행사가 전화로 정식 접수방법을 안내하며, 시의 가맹점 적격 심사가 완료되면 3~5일 내에 QR키트가 가맹점에 배송된다. 다만 사전신청 기간이 종료되면 모바일 동백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직접 신청해야 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비접촉식 결제를 위해 동백전에도 모바일(QR) 결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특히 QR결제는 푸드트럭 등 결제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영세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0 사이버 한국 유학 박람회 온라인 홍보자료 ⓒ 국제교류재단
2020 사이버 한국 유학 박람회 온라인 홍보자료 ⓒ 국제교류재단

◇ 부산국제교류재단, 2020 부산광역시와 함께하는 사이버 한국 유학 박람회 개최

부산국제교류재단은 국립국제교육원과 함께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Study in Korea 웹사이트(studyinkorea.go.kr)에서 '2020 부산광역시와 함께하는 사이버한국유학박람회'를 개최한다. 

부산 지역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기획된 이번 박람회에는 경남정보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대, 부산여대, 부산외대, 영산대, 한국해양대 등 부산지역 내 11개 대학이 ‘온라인 홍보 부스’에 참여한다. 이 중 7개 대학은 사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설명회’를 기간 내에 개최해 부산 유학을 희망하는 예비 유학생들을 화상으로 만날 예정이다.

올해 박람회는 해외 현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방식을 변경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부산 지역 내 대학만 참여해 실질적인 지역대학의 외국인 부산 유학생 유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부산 내 대학들의 참여와 함께 재단의 부산시유학생지원센터가 참여해 ‘부산’이라는 도시로의 유학 그 자체를 홍보할 예정이다. 부산시유학생지원센터는 지난해 개소해 부산 소재 22개 대학과 함께 유학생 유치, 학업 및 생활, 취업 지원 등 외국인 유학생의 부산 생활과 유학생의 유치, 정착부터 지원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펼치고 있다.

정종필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은 “부산지역 대학 유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현지에서 부산지역 대학의 예비 유학생들을 직접 만나지 못해 아쉽다”라며 “온라인으로 만나는 이번 박람회가 언택트 시대에 더 좋은 유학생 유치 방안이자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부산시 교육청 전경 ⓒ 부산시 교육청
부산교육청 전경 ⓒ 부산교육청

◇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 ‘부모마음 코칭단’ 꾸려 자녀양육 상담

부산교육청(교육감 김석준)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는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학교 밖 기초학력 안전망 강화를 위해 복합다요인 학습지원대상 학생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부모 상담교실’을 운영한다. 

이 상담교실은 불안‧우울‧주의 집중력 결여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 학부모 50명에게 자녀양육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부산교육청은 상담심리분야 석‧박사 6명으로 구성된 ‘부모마음 코칭단’을 학부모와 매칭해 1대 1 비대면 개인상담으로 진행한다.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가정학습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학부모들의 자녀돌봄 및 학습관리 스트레스 해소방안과 자녀의 가정학습 정상화방안, 긍정적인 부모-자녀관계 형성방안 등을 상담한다. 참가 희망 학부모는 학교 담임교사를 통해 신청하거나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특히 맞벌이 학부모를 위해 저녁시간에도 상담을 실시한다.

권영숙 부산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이 상담교실은 자녀교육과 양육으로 힘든 학부모들의 마음을 코칭하기 위한 것이다”며 “이를 통해 학부모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아 자녀들의 학습결손을 줄여 주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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