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경찰청, 보이스피싱 척결 ‘총력’ 대응
  • 이승준 영남본부 기자 (sisa527@sisajournal.com)
  • 승인 2020.09.22 13:3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지역 9개 기관, 조달청 혁신 시제품 시험기관 선정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멋글씨 공모전 수상작 20점 선정
22일 오전 부산경찰청 7층 동백홀에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부산경찰청 주최 관계기관 간담회가 진행중이다 ⓒ시사저널

부산경찰청(청장 진정무)은 서민 경제에 위협적인 보이스피싱 범죄 척결을 위해 총력전을 선포하고 나섰다. 보이스피싱 척결은 부산경찰 7대 핵심과제 중 하나다. 
 
부산경찰청의 이같은 행보는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한 최근 자체 여론조사 결과, 시민을 가장 불안하게 하는 범죄로 보이스피싱이 선정되면서다. 경찰은 이러한 시민의 요구에 부응해 강력한 단속과 엄정한 처벌 등을 담은 '보이스피싱 척결' 종합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경찰은 지방청 산하 지능범죄수사대 소속의 보이스피싱 수사 전담팀을 증원하는 등 보이스피싱 전담 수사인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있다. 특히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메신저피싱 사범 근절을 위해 지방청 사이버수사대 1개팀을 메신저피싱 전담팀으로 지정했다.

경찰은 일선 경찰서에서 보이스피싱 수사를 담당해 오던 지능팀 뿐만 아니라 강력팀 형사 등을 투입해 범인을 신속히 검거하고, 피해금을 확보한다. 또 검거된 범인을 대상으로 사기죄 외 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죄(형법 제114조)를 추가로 적용하고,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중간에서 전달한 단순가담자도 적극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경찰은 각국에 활동 중인 해외 조직원 및 수배자들에 대한 첩보를 정리하고, 인터폴에 관련 정보를 공유해 해당 국가 내 체류 중인 피의자 검거 및 송환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의 특성상, 피해자는 범인에게 피해금을 전달할 때까지 범죄임를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며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경찰 뿐 아니라 시민과 접촉하는 부산시‧금감원‧금융기관 등 다양한 관계기관의 협조가 필요하며, 시민들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에 재산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스스로 노력을 기울여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9개 기관, 조달청 혁신 시제품 시험기관 선정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조달청이 추진하는 ‘2020년도 2차 혁신 시제품 시범사업(테스트) 공모’에서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2020년도 2차 조달청 혁신 시제품 테스트 사업’은 상용화 이전 단계의 시제품을 조달청 자체 예산으로 구매하고, 테스트 기관으로 선정된 공공기관이 시범적으로 사용·평가해 혁신 시제품 판로촉진을 돕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테스트 기관은 전국 111곳이며, 이중 부산지역 공공기관은 총 9곳이다. 사상구 등 지자체 2곳, 부산항만공사,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 등 부산지역 내 공공기관 7곳이다.

이번 혁신 시제품 2차 테스트 기관 매칭 선정 대상 기업 중 부산시에 소재를 둔 기업은 한국환경기계㈜와 ㈜샤픈고트 등 2개 기업이다. 혁신 시제품은 소화 효율을 높이는 협잡물 처리기와 인공지능(AI) 연동 스마트소화기, 재난안전시스템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020년 혁신 시제품 테스트’ 기관으로 선정된 부산지역 기관들이 시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테스트한 결과를 바탕으로 시장판로 개척을 가능하게 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부산기업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공공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멋글씨 공모전 수상작 20점 선정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와 (사)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는 2030월드엑스포 부산유치를 위한 범국민적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개최한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응원 멋글씨 공모전’의 수상작 총 20점을 선정했다.

8월 6일부터 9월 3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156점이 출품됐다. 부산시는 그 중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 입선작 14점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들로부터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의 염원을 유려한 필력으로 표현한 중견의 역량이 돋보인 수작'이라고 평가를 받은 최미정(경기)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수상자 명단은 부산시와 (사)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는 최우수상(시상금 200만 원) 등을 시상할 예정이며, 시상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별로 진행한다.

부산시는 수상작을 10월 중 부산시청 1층 로비에 전시할 예정이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홍보플랫폼을 통한 홍보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019년 11월 출범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범정부유치기획단과 긴밀히 협력해서 촘촘하게 계획을 짜고 빈틈없이 준비해 반드시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성공할 것”이라며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한 원대한 도전에 부산 시민은 물론 전 국민적인 관심과 성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