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조직기증원 – 생명존중교육협의회, 생명나눔 인식개선을 위한 무료 온라인 교육 실시
  • 강일구 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0.11.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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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 해, 이식대기자 3만2990명…뇌사 장기기증자 450명 그쳐
교육을 통한 일반인의 생명나눔 인식개선 절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조원현)과 생명존중교육협의회(대표 이주희)가 국민들의 생명나눔 인식개선을 위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생명존중’이라는 접점을 기반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생명나눔의 가치에 공감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실제로 장기기증이 매우 어렵고 힘든 결단임에도 불구하고 오해와 잘못된 정보를 퍼 나르는 일부 누리꾼들로 인해 유가족이 이중의 아픔을 겪고 있다. 국민들이 장기기증에 대해 제대로 알 필요가 있고,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교육 받을 수 있는 대표 온라인 교육플랫폼을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2019년 통계를 보면, 이식을 기다리는 고형장기 대기자는 3만2990명이다. 반면 뇌사 장기기증자는 450명에 그쳤다. 장기기증자의 기증으로 인해 생명을 구한 사람은 1612명이다. 한 명의 기증자가 평균 3.58개의 장기를 기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식대기자는 장기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들로 이식을 받으면 살 수 있지만 그렇지 못 할 경우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작년 한해 이식대기중 사망에 이른 환자는 무려 2136명이었다.

이번 생명나눔 온라인 교육은 기증원이 만든 이러닝 콘텐츠를 (사)생명존중교육협의회에 제공하고, 생교협은 이를 자체 온라인 교육플랫폼에 탑재하여 서비스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기증원이 올해 제작한 이러닝 콘텐츠는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어졌으며 생명나눔과 관련이 있는 이식대기자, 기증자, 수혜자의 실제 사례와 기증의 실제 절차,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기증자에 대한 예우와 기증희망등록 방법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명나눔 온라인 교육은 생교협의 온라인 교육센터(www.lifesave.or.kr)로 접속하여 회원가입을 진행한 후 무료로 들을 수 있으며, 내년 1월까지 서비스될 예정이다. 현재 교육 오픈 기념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 수강을 완료한 후 설문에 대한 질문을 모두 맞출 경우 선착순 10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일러스트 장현경 ⓒ 연합뉴스
일러스트 장현경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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