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나노융합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밀양시
  • 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0.11.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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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청년 르네상스’ 위한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밀양시의회, 2차 정례회 대비 의원 역량강화 교육
박일호 시장, 밀양-울산간 고속도로공사 현장 점검
지난 1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밀양시 나노융합산업의 육성 및 지원 등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나노융합산업 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밀양시
지난 1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밀양시 나노융합산업의 육성 및 지원 등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나노융합산업 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밀양시

경남 밀양시가 나노융합산업의 도약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밀양시는 지난 1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밀양시 나노융합산업의 육성 및 지원 등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나노융합산업 발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밀양시가 계획한 나노융합 국가산단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추진현황 보고, 현재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창원대학교 조영태 교수의 ‘나노국가산단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계획’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또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을 비롯한 중소·벤처기업 육성 정책, 미래형 창의 융복합 전문인력 육성 로드맵 수립 등 향후 밀양시가 추진할 사업에 대해 심의·자문했다.

나노융합산업 발전위원회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의원, 나노 관련 연구원, 대학 교수, 기업인 등 산‧학‧연‧관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다. 

김주만 나노경제국장은 “회의는 밀양시 나노융합산업 육성 정책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밀양시가 나노융합 선도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2020년 밀양시 청년정책 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는 모습. ©밀양시
지난 16일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2020년 밀양시 청년정책 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는 모습. ©밀양시

◇밀양 ‘청년 르네상스’ 위한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밀양시는 청년의 능동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청년의 권익증진을 위해 ‘밀양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밀양시 청년 인구(만18세~39세)는 2019년 말 기준 2만956명으로 전체 인구의 19.8%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도내 18개 지자체 중 10위다.

밀양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지역청년들을 대상으로 주거, 생활, 일자리, 삶의 만족도, 참여와 소통 등 전반적인 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밀양시 청년정책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됐다.

이번에 수립된 기본계획은 ‘청년 르네상스의 중심, 밀양’이라는 비전 아래 청년과 함께 하는 열린 청년 도시, 청년이 일하는 기회도시, 청년이 정착하는 즐거운 도시, 청년의 삶이 여유로운 문화도시 등 4대 추진전략으로 청년들의 삶에 대한 포괄적 지원에 초점을 뒀다.

밀양시는 총 40개 과제, 60개 세부사업을 마련해 5년간 133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60개 세부사업에는 지난 4월 출범한 청년정책협의체인 ‘밀양시 청년정책네트워크’ 청년위원들의 활동을 통해 제안한 사업도 일부 반영됐다. 청년의 참여를 바탕으로 좀 더 실질적으로 청년이 주도한 청년 정책을 수립한 것이다. 

밀양시는 이번 청년정책 수립으로 청년의 삶이 풍요로워지는 콘텐츠를 개발해 청년의 생애주기에 따른 제도적·사회적·생활 지원 및 나노도시 조성, 스마트 6차 산업 지원 등 산업을 바탕으로 청년의 능력 및 역량 형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밀양시의회 전 의원들이 지난 17일 밀양시립박물관 강당에서 2020년 제 2차 정례회를 앞두고 의원 역량강화를 위한 ‘강사초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밀양시의회
밀양시의회 전 의원들이 지난 17일 밀양시립박물관 강당에서 2020년 제 2차 정례회를 앞두고 의원 역량강화를 위한 ‘강사초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밀양시의회

◇밀양시의회, 2차 정례회 대비 강사 초빙 교육

밀양시의회는 지난 17일 밀양시립박물관 강당에서 전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제 2차 정례회를 앞두고 의원 역량강화를 위한 ‘강사초빙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2021년 예산안과 2020년 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등 각종 안건 심사를 위한 2020년 2차 정례회를 앞두고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 지식 습득과 역량강화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국회예산정책처장을 역임한 신해룡 교수는 ‘예산안심사기법’, ‘2021년도 지방재정운영여건과 방향’ 등을 주제로 심도있게 교육을 진행했다. 

황걸연 밀양시의회 의장은 “제2차 정례회는 내년도 본예산을 다루는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예산의 집행과 수립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연구하고 학습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시민을 위한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우측에서 3번째) 등이 밀양~울산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개통구간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밀양시
박일호 밀양시장(우측에서 3번째) 등이 밀양~울산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개통구간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밀양시

◇박일호 시장, 밀양-울산간 고속도로공사 현장 점검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은 밀양~울산 고속도로(45.2km) 오는 12월 11일을 앞두고 17일 한국도로공사 밀양울산건설사업단(단장 박종건)과 개통구간에 대한 현장 점검을 했다.

밀양~울산 고속도로는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총 144.6km 구간 중 밀양~울산 구간 45.2km를 우선 개통하는 구간이다. 잔여구간인 창녕~밀양 28.6km는 2023년, 함양~창녕 70.8km는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밀양~울산 고속도로는 사업비 2조 1400억 원을 들여 2014년부터 추진돼 왔다. 밀양구간이 17.9km, 양산구간 3.8km, 울산구간이 23.5km이다. 내달 11일 개통되면 24.6km가 단축돼 주행시간 27분이면 울산에 진입할 수 있으며, 연간 1600억 원 이상의 물류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밀양시 관계자는 “밀양~울산 고속도로 개통으로 경제·산업분야의 물류수송 역할 뿐만 아니라 문화·사회적 교류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울산시가 인근 부산, 창원, 대구와 더불어 한 시간 내 접근 가능한 도시가 돼 밀양시는 사통팔달 교통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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