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24시] 안젤리나 다닐로바, 하회마을 등 안동명소 소개
  • 원용길 영남본부 기자 (bknews12@naver.com)
  • 승인 2020.11.24 10: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동시농업대학 13기 교육생 1041명 수료
사단법인 소중한 인연, 사랑의 나눔 실천 앞장서

대한 외국인, 즐거운 챔피언 등의 예능프로그램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각종 CF와 뮤직비디오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안젤리나 다닐로바(Angelina Danilova)가 안동을 방문했다.

안젤리나다닐로바 도산서원에서 설명을 듣고있다ⓒ안동시
안젤리나다닐로바 도산서원에서 설명을 듣고있다. ⓒ안동시

그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안동 핫플레이스 월영교를 방문하며 아름다운 가을 풍광에 더하여 남심(男心)을 저격하는 자신만의 사랑스러움을 총 5편의 영상으로 담았다.

이번 여행 영상에서는 한복을 입은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놀랄만큼 능통한 한국어로 대화하는 모습과 영어 나레이션으로 전세계에 안동을 알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실제 그녀는 러시아어, 한국어, 영어, 이탈리아어, 세르비아어 등 5개 국어를 구사한다고 알려졌다.

그는 먼저 한국 최고의 유학자 퇴계 이황(李滉)이 유생들을 교육하며 학문을 쌓던 도산서원에 방문했다. 이곳에서 그는 서적을 오래 보존하고, 제자들이 학문 증진에 전념하도록 설계한 건축구조를 감상했다. 예부터 학문을 사랑했던 한국인의 정서를 느낀 것이다. 특히 농운정사 ‘관란현’이 흘러가는 물결을 바라보는 곳이라는 설명을 듣고는 아름다운 표현이 담겼다며 놀라워 하기도 했다.

그는 또 쫄깃한 당면과 부드럽고 매콤한 육질의 안동찜닭을 맛보면서 공깃밥을 소스에 비벼먹는 꿀팁을 소개하기도 했다.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대한외국인’의 면모를 보인 것이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가장 긴 목책교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야간관광지에 선정된 월영교를 방문했다. 다리에 깃든 원이엄마의 애틋사랑 이야기를 듣고는 모든 사람들의 따뜻한 사랑을 기원했다. 이곳에서 그는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초승달 모양의 전동레저보트 ‘문보트(Moon Boat)도 탑승했다. 이곳은 최근 음악예능프로그램인 비긴어게인에 홍보되며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안젤리나 다닐로바의 마지막 여행지는 하회마을이다. 한국전통문화가 고스란히 보존돼 외국인에게 큰 인기를 끄는 명소다. 그는 600년이 넘도록 하회마을을 수호하는 삼신당 느티나무 앞에서 소원지를 달고 그녀만의 비밀소원을 빌었다.또 1862년 경상도 도사를 지낸 류도성이 지은 북촌댁(화경당)에서 아름다운 전통한옥 경치를 감상하고, 한국 고유의 주거양식인 온돌도 체험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백신을 생산하는 기업도시이자 바이러스 프리 언택트 관광지가 밀집해 있는 안동시가 많은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라며 “한국관광공사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시농업대학 13기 교육생 1041명 수료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농업기술센터 종합교육관에서 수료생 78명을 비롯한 시의원, 농업대학 동창회장, 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3기 안동시농업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제13기 안동시농업대학수료식 ⓒ안동시
제13기 안동시농업대학수료식 ⓒ안동시

이날 수료식에서 학생자치 활동과 교육 수강에 모범을 보여 준 안규열 고추반 학생장을 비롯한 2명의 우수 교육생에게 안동시장 표창패, 권명복 사과반 학생장에게 농촌진흥청장 공로상이 수여됐다. 

2008년 개설된 안동시 농업대학은 올해로 13기 1041명의 교육생을 배출해 지역농업 발전을 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안동의 대표 작목인 사과와 고추반을 개설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작물의 생리 이해와 적기 체계적인 재배기술교육, 병해충종합관리, 수확 및 저장 등 적기 핵심 실천사항 위주의 교육을 진행했다. 또 유통, 마케팅, 세법 등 다방면의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대면교육과 함께 SNS를 통한 비대면 실시간 교육을 병행하는 등 교육 공백을 메우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선도농가나 전문기관 방문 현장 연찬교육이 대폭 축소 운영된 것은 교육생들로 하여금 아쉬움으로 남았다.

안규열 고추반 학생장은 “올해는 코로나19와 여름철 긴 장마로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였지만, 농업 최고 전문가가 되기 위한 열정으로 하나된 교육생들이 서로에게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교육생들 간 많은 교류로 그동안 배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안동농업 발전에 함께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교육생들의 교육에 대한 평가를 반영하고,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실용중심의 농업교육 추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소중한 인연, 사랑의 나눔 실천 앞장서

대구시 소재 봉사단체 '사단법인 소중한 인연(이사장 남태혁)' 회원15명은 11월 22일 오전 일직면 거주 소외계층 13가구에 연탄과 생필품을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위로의 정을 나눴다.

소중한인연봉사회 연탄,생필품 전달후 기념촬영ⓒ안동시
소중한인연봉사회 연탄,생필품 전달후 기념촬영ⓒ안동시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7가구에 300장씩 전달될 연탄 2100장(150만 원 상당)과 1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이다.

'사단법인 소중한 인연'은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소재한 순수 비영리 봉사단체(회원140명)다. 이들은 대구시와 경북의 소외계층을 위해 매년 급식봉사지원, 공연봉사, 연탄지원, 생필품지원, 사랑의 떡국나누기, 김장나눔 등 봉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방역봉사와 코로나19 극복 100가구 문안도시락 전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 등을 실천하면서 지역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나눔 봉사활동은 회원들의 기금과 일직중학교 동문들의 후원에 힘입어 수년전부터 계획된 행사다. 이들은 도움이 필요한 일직면 가정을 위해 나눔 실천을 펼쳤다.

이규채 일직면장은 “추운 날씨 속에 주말을 맞아 직접 일직면의 소외계층 주민을 격려하고 물품을 지원한 '소중한 인연' 회원분들께 무한히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