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4일(현지시간)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선거인단 538명의 미국 대통령 투표가 진행됐다. 예상대로 조 바이든 후보가 46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당선됐다.
바이든은 연설문에서 “미국인의 영혼을 위한 이 전투에서 민주주의가 승리했다”며 “나는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대선 과정에서 나타난 극심한 분열을 최우선적으로 수습하겠다는 뜻이다.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내년 1월6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공표되며, 같은 달 20일 46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다.
공화당 내에서도 바이든 당선자를 인정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요지부동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SNS를 통해 “선거 사기에 대한 엄청난 증거가 쏟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18개 주의 공화당 소속 법무장관과 126명의 상·하원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 지지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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