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800병상 규모’ 송도세브란스병원 기공식
  • 이정용 인천본부 기자 (teemo@sisajournal.com)
  • 승인 2021.02.2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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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2월 개원 목표…“지역 핵심 종합의료시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건립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23일 송도세브란스병원 부지에서 열린 '송도세브란스병원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이 23일 송도세브란스병원 부지에서 열린 '송도세브란스병원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연세대 국제캠퍼스 병원 용지에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허동수 연세대 이사장 참석한 가운데 송도세브란스병원 기공식을 개최했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8만5800㎡(2만6000평) 용지에 6000억원을 들여 지상 14층, 지하 3층 규모(800병상)로 건립된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첫 종합병원으로 2026년 12월 개원이 목표다.

앞서 연세대 의료원은 지난해 8월 삼우종합건축을 설계사로 선정하고 병원 설계를 진행 중이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셀트리온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분야 기업과 대학·연구기관 등 바이오 클러스터가 구축돼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송도세브란스병원은 바이오 헬스 밸리 구축을 위한 산학협동의 중심, 지역 핵심 종합의료시설로써 시민 갈증을 해소할 오아시스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전경. ⓒ길병원 제공
가천대 길병원 전경. ⓒ길병원 제공

◇길병원, 보건복지부 지정 ‘권역책임 의료기관’ 지정

가천대 길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인천지역의 ‘권역책임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길병원은 최근 ‘권역 및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길병원 공공의료본부가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시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권역별 의료서비스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취지에서 ‘권역 및 지역책임 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길병원 공공의료본부는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 협력 △감염 및 환자안전 관리 △고위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사업단 운영 △찾아가는 도서지역 건강 돌봄 서비스 △인천지역 보건의료자원 전문성강화 및 네트워크 구축 사업 등을 시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길병원은 응급의료센터와 지역암센터, 원격외상센터 등 공공보건의료와 관련한 운영센터를 공공의료본부 산하의 조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길병원 관계자는 “인천지역에 양질의 필수의료를 제공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 격차를 해소할 것이다”고 말했다.

설 연휴를 이틀 앞둔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하다. ⓒ연합뉴스
설 연휴를 이틀 앞둔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하다. ⓒ연합뉴스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시간 단축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음달부터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에 신속 코로나 검사 및 자체검사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사가 도입하는 신속PCR 검사(LAMP)는 국내 식약처에서 정식 승인한 검사 기법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약 7시간 소요되던 검사시간이 4시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지하1층 서편 외부 공간에 위치해 있다. 매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공사는 인천공항 스마트방역 앱을 구축하고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출력 키오스크를 운영하는 등 여객 편의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스마트 방역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포스트 코로나를 선도하는 '안전 최우선 공항'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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