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24시] 오규석 군수 “마스크 착용, 안전과 생명 지켜준다”
  • 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1.03.07 14: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분양
기장군-㈜지오개발, 취약계층 아동에 의료비 지원
올해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도
기장군청 전경. ©기장군
기장군청 전경. ©기장군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는 6일 “백신접종이 시작됐지만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전까지는 우리 모두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줄 마스크 착용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며 “최후의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절대 늦추지 말고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오 군수는 이날 기장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보고회엔 보건행정과장, 안전총괄과장, 기획청렴실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기장군은 지난 5일 유흥주점·노래연습장·식당·카페 등 135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학원·실내체육시설 등 27개소의 일반관리시설, 2개소의 종교시설, 131개의 소규모점포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이날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선 728명을 검사해 719명이 음성, 9명이 검사 중이다. 정관보건지소 임시 선별검사소도 85명을 검사해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기장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은 지난 5일 1차 백신 접종 대상자 13명에 대한 접종을 실시했다. 현재까지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와 입원환자 등 1차 백신 접종 대상자 830여명 중 337명의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를 점차 확대해 9일부터는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행할 방침이다.

기장군은 이와 함께 해안가 일원에 캠핑카, 차박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지난 1월13일 오후 6시부터 발효했다. 별도 해제시까지 ‘기장군 캠핑카·차박 대응 추진단’을 운영하며 행정명령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 지도단속 중이다. 5일 캠핑카·차박 점검에서는 1건에 대해 계도 조치했으며, 누계 계도 건수가 521건에 달한다.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1단계 산업시설용지.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1단계 산업시설용지. ©기장군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분양

기장군은 방사선 의·과학 융합산업 핵심기지가 될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동남권 산단)의 1단계 산업시설용지 분양공고 중이다. 8일부터 3월 11일까지 접수한다. 

동남권 산단은 기장군 장안읍 일원 약148만㎡(약 45만평) 부지에 기장군이 군비 3197억원을 투입해 2021년 상반기 1단계 준공을 목표로 조성하고 있다. 기장군은 이곳에 의료용 중입자 가속기,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등 주요 첨단 국책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된 강소기업 육성으로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창출하는 미래산업혁명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동남권 산단은 부산-포항간 고속도로·부산 외곽순환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와 접하는 등 부산-울산 동해선의 개통으로 사통팔달의 탁월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인접한 13개 산단의 집적효과와 오시리아 관광단지, 기장 도예관광 힐링촌, 임랑·일광해수욕장 등 문화·휴양시설과 장안택지개발지구, 정관신도시, 일광신도시 등 탁월한 기업 운영 환경 마련돼 있다. 국내기업은 물론 해외 기업에게도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분양 진행중인 산업시설용지는 총 39필지(17만1964㎡)다. 분양가격은 1㎡당 평균 약 42만원이다. 입주 가능 업종은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핵반응기 제조업, 건축기술·엔지니어링 및 기타 과학기술 서비스업 등 총 27개다. 기장군은 8일부터 3월 11일까지 접수 후 입주 심사를 거쳐 공급하며, 미계약된 필지는 입주 가능 업체에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지오개발은 5일 기장군에 10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기장군
㈜지오개발은 5일 기장군에 10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기장군

◇기장군-㈜지오개발, 취약계층 아동에 의료비 지원 

기장군은 정관읍 내에 소재한 ㈜지오개발의 후원으로 지역의 취약계층 드림스타트 아동을 위한 의료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지오개발은 지난 5일 기장군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 기장군은 기탁금으로 드림스타트 아동을 대상으로 ‘드림헬린 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드림헬린 의료비 지원사업’은  평소 제도적으로 지원받기 힘든 만성질환 및 경계성 아동의 심리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세대 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기장군은 ‘드림헬린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부족한 복지 인프라를 보완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에 힘써 나갈 방침이다.

㈜지오개발 관계자는 “취약계층 아동에 단순 현금성 지원이 아닌 의미 깊은 후원을 하길 바랐는데 관내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하게 돼 뜻깊다”면서 “기회가 생기면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 기부를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기장군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도움을 준 ㈜지오개발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만성질환 및 경계성 아동이 치료비가 없어 상황이 더욱더 악화되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 어려움을 보완하겠다”고 했다.

 

◇기장군, 올해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

기장군은 2021학년도 관내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교복 구입비를 지원한다.

7일 기장군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1일 현재 기장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학생이다. 학칙에 따라 교복을 입는 중학교(부산시외), 고등학교의 신입생이 해당된다.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에 입학하는 학생도 교복을 입는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기장군은 고등학교 및 부산시외 중학교 신입생 1600여명에게 1인당 30만 8000원씩 지원한다. 기장군 소재 학교 신입생은 신청서와 재학증명서, 주민등록초본, 통장사본 등 구비서류를 갖춰 학교로 신청하면 된다. 관외학교와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입학생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8일부터 12월 16일까지 방문 신청할 수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기장군 교복지원 사업은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시행 중”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가계에 부담을 겪고 있는 학부모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