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용덕면-한국실명예방재단, 어르신 무료 안(眼)검진 실시
경남 의령군이 열악한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정부에 국도 20호선 확장을 요청했다.
15일 의령군에 따르면, 오태완 의령군수는 14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차례로 방문해 국도 20호선(의령~정곡구간, L=9.29㎞)의 4차로 확장을 위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2021~2025) 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이 사업은 지난 1999년 ‘제1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됐다. 하지만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제외되면서 의령 군민들의 애를 태웠다. 이에 의령 군민은 4차로 확장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의령군은 그간 중앙부처뿐만 아니라 국회와 국토연구원 등을 수차례에 걸쳐 방문해 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의령군의회는 대정부건의안을 제출했고, 군민들도 범군민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기획재정부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일괄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내달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가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오 군수는 “지역 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국도 20호선 의령~정곡구간의 4차로 확장을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드시 반영해 달라”며 “부림 일반산업단지와 미래 교육테마파크, 호암 이병철 선생과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 등을 위해 SOC구축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시기인 만큼 마지막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의령군, 지역농가 돕기 ‘방울토마토 사주기 운동’에 나서
의령군 화정면이 ‘방울 토마토 사주기 운동’으로 지원군을 자처했다.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15일 의령군에 따르면, 오민자 의령군 화정면장은 지난 11일 이 운동에 나서 방울토마토 1500박스를 판매했다. 화정면은 농촌 인력부족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방울토마토 농가를 위해 직거래 판로마련과 소규모 판매 등에 나섰다. 이후 이는 입소문을 타고 지역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한 착한 소비 운동으로 확대됐다. 경남도청 도시교통국 직원 225박스와 의령군청 직원 700박스 등을 판매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화정면은 남강변의 비옥한 토지에서 자란 시설하우스 특산품인 애호박·가지·파프리카·방울토마토·메추리알 등 각종 농산물을 출하하고 있다.
오 면장은 “올해 코로나19에 따라 인력부족, 영농비용의 상승 등으로 지역 농가들이 고충을 겪고 있는데, 착한 소비 운동에 동참해 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 의령군 용덕면-한국실명예방재단, 어르신 무료 안(眼)검진 실시
의령군 용덕면은 최근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연계해 어르신들의 안(眼)질환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를 위해 무료 안 검진을 실시했다.
14일 의령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안과 전문의로 구성된 검진팀은 어르신들에게 안질환 진료와 상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이날 문진과 시력측정, 안압검사, 굴절검사와 세극등 현미경 검사, 정밀검사 등을 실시했고, 안약을 제공했다.
검진결과에 따라 백내장·녹내장·망막질환 등 안과적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환자에게 한국실명예방재단이 수술비·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광두 용덕면장은 “시력을 잃으면 삶의 희망을 잃게 된다. 안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치료하는 것은 어르신들의 실명 예방과 함께 건강한 노년의 삶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어르신의 시력 회복과 눈 건강으로 행복한 노후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