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24시] 전주시, 관광거점도시 이끌 추진조직 ‘가동’
  • 전용찬 호남본부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1.06.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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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주관광마케팅주식회사’ 선정하고 사업계획 보고회 가져
정읍시-국민연금공단, 연수원 건립 업무협약…2025년 준공
전주시, 객사길 특화 거리 조성 추진…“미관과 보행 환경 개선”

글로벌 관광거점도시 전북 전주를 이끌 추진조직이 가동된다. 전주시는 16일 ‘2021 지역관광추진조직(DMO)’으로 선정된 ‘전주관광마케팅주식회사’와 함께 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사업계획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사업은 국내·외 관광트렌드 변화에 따른 지역관광 대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협력 연계망을 활용해 지역관광의 현안을 해결하고 주도적인 관광사업을 운영하는 데 취지가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다.

전주시는 16일 ‘2021 지역관광추진조직(DMO)’으로 선정된 ‘전주관광마케팅주식회사’와 함께 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사업계획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전주시
전주시는 16일 ‘2021 지역관광추진조직(DMO)’으로 선정된 ‘전주관광마케팅주식회사’와 함께 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사업계획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전주시

지역관광추진조직으로 선정된 전주관광마케팅주식회사는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하는 국비 1억5000만원과 시비 1억원 등 총 2억50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다양한 관광사업을 펼치게 된다.

세부적으로 △안전여행 문화정착을 위한 비대면 스마트오더 음식점 구축사업 △전주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음식 관광상품 공모전 및 수상작 관광상품화 △전주밥상을 주제로 한 미니어처 요리 영상 공모전 및 기념상품화 △국악, 성지순례, 도서관 등 전주만의 이색 도심관광 상품 발굴을 위한 마이리얼트립-전주편 개발 및 출시 사업 등이 기획됐다. 

이외에도 세미나, 소식지 발행 등을 통해 관광산업 분야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민들의 관광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시는 지역관광추진조직의 각 분야 전문위원 6명과 함께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전주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진정한 여행도시는 지역주민이 주인이 되어 스스로 만들고 누리는 도시”라며 “지역관광추진조직 선정으로 글로벌 여행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하여 전주를 지속가능한 여행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 정읍연수원 건립 ‘속도’…2025년 준공

-내장산문화광장 인근 부지 4만6316㎡에 413억원 투입

세계 3대 연기금 기관인 국민연금공단의 전북 정읍 연수원 건립이 본격화한다.

유진섭 정읍시장과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5일 전주시 덕진구 국민연금공단에서 공단 연수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진섭 정읍시장(왼쪽)과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가운데)은 15일 전주시 덕진구 국민연금공단에서 공단 연수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읍시
유진섭 정읍시장(왼쪽)과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가운데)은 15일 전주시 덕진구 국민연금공단에서 공단 연수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읍시

총사업비 413억원이 투입되는 연수원은 내장산 문화광장 인근 4만6316㎡ 부지에 건립된다. 올해 설계에 착수해 2025년 준공될 예정이다.

건립 부지는 국민 여가 캠핑장과 내장산워터파크 등이 조성된 내장산 문화광장 인근에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다. KTX와 SRT, 고속버스 등 편리한 교통인프라도 장점으로 꼽힌다.

연수원이 건립되면 공단 본사와 109개 지사에서 하루 200명 이상의 직원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섭 시장은 “국민연금공단 연수원이 전국 최고의 힐링과 교육의 요람이 되도록 공단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객사길 특화 거리 조성 추진…“미관과 보행 환경 개선”

전주 한옥마을과 인접한 번화가인 객사길의 미관과 보행 환경이 개선된다. 전주시는 내년 6월까지 ‘객사길 테마별 특화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차도와 인도를 구분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특화 거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중 조선시대 전주부성(全州府城)이 자리했던 옥토 주차장 인근은 옛 흔적과 자취를 남기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전주부성 남문인 풍남문(豊南門) 성벽 문양의 석재로 도로를 포장하고, 화분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영봉 시 생태도시국장은 “관광객이 늘고 있는 객사길에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건축물 양식을 고려해 바닥 포장재를 조화롭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 ‘농기계 임대료 인하’ 12월까지 연장…최대 50% 감면

전북도는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 임대료 인하를 12월까지 연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하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농업인의 안정적 경영 활동을 돕고자 지난해 4월과 7월, 12월에 이은 네 번째 조처다. 

임대료는 농업기계 임대료 기준에서 최대 50%가 감면된다.

도내 농기계 임대사업소 50곳에서 시·군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농민이 3000만원짜리 농기계를 임대할 경우 당초 하루에 16만원을 부담해야 하지만 이번 연장으로 8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얌체 차량 장기주차 탓”…전주 도심 공영주차장 2곳 유료 전환

전주 도심에 있는 공영주차장 2곳이 유료로 전환된다. 전주시설공단은 다음 달부터 서신지구대 인근과 하가지구 리드빌딩 옆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유료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신지구대 옆 주차장은 28대, 리드빌딩 옆 주차장은 23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이들 주차장은 그동안 무료로 운영됐으나 일부 차량의 장기주차로 도심 주차난 해소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전주시설공단은 시와 협의를 거쳐 지난 1월 행정예고를 하는 등 주차장 유료화를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

백순기 전주시설공단 이사장은 “공공시설의 사유화를 방지하고 주차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조처”라면서 “순환율을 높여 이용이 더 편리한 주차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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