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인구 3년 5개월 만에 ‘반등’…경기 회복 요인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7.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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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방위사업청 인사교류…지역경제 활성화 교두보 마련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특별교부세 11억원 확보

경남 창원시 인구가 3년 5개월 만에 반등했다.  

1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창원시 인구는 103만4527명인데, 이는 지난 5월말 103만4130명에 비해 397명 증가했다. 지난 2018년 1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월간 인구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또 올해 상반기 인구 감소폭은 2211명으로 전년 동기 4622명에 비해 52% 감소했다.

창원시 인구 증가는 지역 경기 회복과 고용 증가, 대규모 신규 주택 공급, 창원주소갖기 운동 등 올해 초부터 추진 중인 인구 정책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창원시는 지난 1~5월까지 이어지던 인구감소세를 벗어나 6월 들어 5주 연속 증가를 기록했고, 201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인구가 플러스로 반등하게 됐다.

안병오 기획예산실장은 “한 차례의 반등이 아닌 지속적인 인구 증가 달성을 위해 인구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청 전경. ©창원시
창원시청 전경 ©창원시

◇ 창원시-방위사업청 인사교류…지역경제 활성화 교두보 마련

경남 창원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통창구 구축을 위해 방위사업청과 1일 인사교류를 단행했다.

이날 창원시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지난 2월 허성무 창원시장이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을 직접 만난 자리에서 요청한 것이다. 전국 최초로 기초자치단체와 방사청 간 인사교류인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창원지역은 국내 방위산업 지정업체 87개 사 중 18개 사가 위치하고, 300여 개사의 협력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기술품질원 기동화력센터, 육군정비창, 해군정비창, 국방벤처센터 등 국내 방위산업의 최대집적지이며, 방산 매출 비율은 전국 27.2%에 달한다.

또 창원지역은 지난해 4월 지자체 중심의 방산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방사청이 공모한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부터 5년간 지방비 매칭을 포함해 총 5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데, 올해까지 40%의 예산을 지역 특성화 산업과 연계하고 있다.

안경원 제1부시장은 방위사업청 직원에게 발령장을 수여하면서 “이번 인사교류를 통해 창원지역 방산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소통과 교두보 역할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특별교부세 11억원 확보

경남 창원시는 올 상반기 민선 7기 공약사업이자 지역 숙원사업인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사업’에 특별교부세 11억을 확보했다.

1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지역은 일제강점기 당시 마산3·1독립만세 시위와 4·3삼진의거 등 3·1독립운동이 활발히 일어난 곳이다.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진전면 임곡리 애국지사사당 일원에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독립운동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앞서 지역 숙원사업인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정책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올 상반기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사업’에 특별교부세 11억을 확보한 것이다.

허 시장은 “이번 특별교부세가 지역 숙원사업인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사업의 원활한 시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애정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국회의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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