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24시] 경남도, 행안부 마을기업 3개 선정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7.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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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 제승당, 45년 만에 전면 무료 개방
경남도, 제25회 경남중소기업대상 포상 대상자 모집

김해시 참기름공작소 기름짜는 선생 협동조합 등 경남 3개 기업이 2021년 제2차 행정안전부 마을기업 지정 심사에서 ‘마을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5일 경남도에 따르면, 신규 마을기업에 김해시 참기름공작소 기름짜는 선생 협동조합과 남해군 관음포 연꽃마을 협동조합이 지정됐다. 고도화 마을기업에는 김해시 소담공방 협동조합이 선정됐다.

경남도는 지난 5월 마을기업 지정 공모에 접수한 16개를 심사해 경상남도 6개 예비마을기업을 선정했다. 이어 1회차(신규) 2개와 3회차(고도화) 1개 등 3개 마을기업을 행정안전부에 추천했다. 그 결과 3개가 모두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마을기업’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수익사업을 하는 마을 단위 기업이다. 이들은 지역문제 해소와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사회적기업·협동조합 등과 함께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디딤돌이 되고 있다.

마을기업으로 지정되면 1회차(신규) 5000만원, 2회차(재지정) 3000만원, 3회차(고도화) 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그 외에 마을기업 지원기관의 경영 상담과 행안부·경남도가 주관하는 판로지원 사업 참여 자격 부여 등 기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유정제 경남도 사회적경제추진단장은 “올해 2회에 걸친 마을기업 공모 결과 총 9개의 마을기업이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신규 지정 마을기업의 성장과 안정을 도모하고, 기존 마을기업의 질적인 성장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통영 제승당 전경 ©경남도
경남 통영 제승당 전경 ©경남도

◇ 경남 통영 제승당, 45년 만에 전면 무료 개방

경남도는 오는 8일부터 국가지정문화재이자 충무공 이순신 사적지인 경상남도 제승당을 전면 무료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1976년 충무공유적 정화사업으로 제승당을 유료화한 이후 45년 만이다.

경남도는 호국 성웅인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제승당 관람료를 무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수용했다. 통영 한산도에 위치한 제승당은 세계해전사상 길이 빛나는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국가적인 성지다. 매년 18만 명 가까운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고, 약 1km 정도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산책로는 바다와 숲을 함께 볼 수 있는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경남도는 이번 무료 개방을 통해 점점 높아지는 도민의 문화 수준을 충족하고, 관광인구 저변확대 등 장기적으로 더 큰 무형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1976년 제승당 관람료 징수 조례가 제정된 이후 거의 반세기 만에 전면 무료화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도민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생생한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적지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도, 제25회 경남중소기업대상 포상 대상자 모집

경남도는 경남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경영 및 기술 혁신을 이룬 중소기업과 우수 장기재직자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경남중소기업대상’ 포상 대상자를 모집한다. 

5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는 경남도지사 표창 6개 회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6개 회사와 경남은행장 표창 특별상 1개 회사, 우수 장기재직자 10명 등 총 6개 부문 13개 회사와 우수 장기재직자 10명을 선발한다.

신청 자격은 경남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과 장기재직자다. 하지만 재포상 금지에 따라 수여일 기준 2년 이내 경상남도지사 표창 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은 기업인 또는 유공자는 제외된다. 신청 방법은 경상남도와 경남중기청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해 오는 16일까지 경남중기청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경남중소기업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경상남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우대금리 지원과 경남중기청 소관 사업 우대, 지방세 체납액이 없는 경우 세무조사 3년간 면제, 경남은행 여신지원 우대, 경남신문 게재를 통한 수상업체 홍보 등 각종 혜택을 받는다. 우수 장기재직자에게 2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10월26일 경남도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남도와 경남중기청 누리집 공지 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남지역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어느 때보다 기업과 재직자들에 대한 사기진작과 격려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경남 지역 중소기업과 재직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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