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유입될 영업현금흐름으로 인수 자금 조달”
중흥건설이 대우건설 인수를 사실상 외부 차입 없이 연내 완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중흥건설은 6일 대우건설 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와 양해각서(MOU) 체결, 확인 실사, 주식매매계약(SPA), 기업결합 신고 등을 신속하게 진행해 연내에 인수를 완결하겠다고 발표했다.
인수가격은 2조1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중흥건설은 사실상 외부 차입 없이 대우건설을 인수한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단기 브릿지론 성격의 자금을 일부 차입하지만 내년까지 유입될 그룹의 영업현금흐름으로 대부분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흥그룹은 주택 부문에서의 프리미엄 브랜드 파워와 해외사업, 플랜트에 정통한 대우건설을 인수함으로써 양적·질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아파트 브랜드인 푸르지오를 국내 1등으로 만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해외 엔지니어링 회사를 인수, 해외 토목 및 플랜트 사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확대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건축·인프라·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대규모 부동산 개발 및 운영까지 아우르는 선진 디벨로퍼의 시대를 여는데 5400여 명의 대우건설 임직원들과 함께 하겠다”며 “대우건설이 최고의 건설사인 만큼 임직원들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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