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대구시도 내달 1일부터 ‘위드코로나 체계’ 전환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1.10.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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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디지털포럼 ‘메타버스’로 열린다
DGB금융그룹, 3분기 누적 순이익 4175억원 ‘역대 최대’
대구보건대, 제22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기술협력유공자 포상서 ​​​​​​​중기부 장관 표창 받아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29일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로의 방역 체계 전환에 따른 대구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29일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로의 방역 체계 전환에 따른 대구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정부 방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 체계로 방역체계를 전환한다. 이에 따라 전면 개편된 대구시 사회적 거리두기 안이 나왔다. 기존 확진자수 억제에서 중증·사망자 발생 억제와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정부 안을 그대로 수용했다. 정부의 3단계 전환 방침대로 4주 시행 후 2주 간 백신접종 완료율, 의료체계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다음 단계로 전환 여부도 결정키로 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먼저 식당·카페와,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등 시간 제한을 모두 해제한다.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 등은 밤 12시까지 시간 제한을 두는 반면 2차 개편 시 시간 제한을 검토키로 했다. 다만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마·경륜·카지노 등 일부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접종완료자와 검사 음성자만 이용 가능하도록 한 백신패스·PCR검사제를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현장에서의 혼란을 막기 위해 1주 간 계도기간과 집중 홍보도 실시한다.

행사·집회는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0명 미만 행사만 허용된다. 100명 이상 대규모 행사는 접종완료자 등으로만 500명 미만으로 허용된다. 500명 이상 비정규공연장·스포츠대회·축제 등 행사는 관할 부처·지자체에 승인 후 시범 운영키로 했다.

사적모임은 접종여부와 상관없이 최대 12인까지 가능하다. 다만 감염 위험이 높은 식당·카페는 미접종자를 최대 4명까지로 제한해 총 12명까지 가능하다. 종교시설은 미접종자 포함 시 전체 수용인원의 50%까지 정규 종교활동이 가능하다. 접종완료자만 있는 경우는 인원 제한이 없다. 다만 음식물 섭취나 통성기도 등 감염 위험이 큰 행위는 할 수 없다.

위드코로나로 전환에 따른 대책도 내놨다. 먼저 최근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해 접종 미완료 환자·이용자에 대한 2주 1회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요양·정신병원 간병인에 대해서는 주 1회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12월 말까지 연장한다. 요양·정신병원 종사자와 입원환자에 대한 부스터샷도 11월1일부터 앞당겨 실시한다.
 
권영진 시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기존 ‘코로나19 극복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코로나19 일상회복 범시민 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일상회복 추진단’을 새로 구성해 일상 속 자율 방역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택치료 도입을 위해 관련 TF팀을 신설해 협력병원 선정과 응급상황 발생 시 이송체계 마련, 재택치료자 격리 관리 등을 철저히 살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포스터 이미지 ⓒ대구시 제공
포스터 이미지 ⓒ대구시 제공

◇ 대구디지털포럼 '메타버스'로 열린다

유네스코음악창의도시 지정 4주년을 맞아 대구시가 주도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대구디지털포럼'이 오는 11월1~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온·오프라인 믹스형 회의로 열린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면회의에는 해외 10개국 16명, 국내 8개 도시 20여 명과 문화계인사 등 국내·외 유네스코창의도시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다. 비대면회의에는 국내·외 유네스코도시 관계자·전문가 등 700여 명이 참석한다.

비대면회의를 위해 대구시는 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 임시 랜선스튜디오를 조성했다. 대구형 메타버스  (metaverse 확장 가상세계)인 ‘디버스, D:Verse’를 통해 전세계 유네스코 창의도시 관계자들과 만난다. 5G 통신을 기반으로 회의뿐만 아니라 전시관, 네트워킹 라운지, 대구관광, 가상공연장 등 전세계 참가자들이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활동이 가능토록 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포럼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문화예술 발전 방향’을 다룬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온라인 가상세계에서 미래에 도래할 뉴노멀을 체험할 수 있다. 사전등록과 함께 메타버스 상에서 아바타를 생성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광주 미디어아트+대구시립무용단 공연과 전주비빔밥 퍼포먼스 등 특별행사도 있다. 메타버스를 통한 대구시와 폴란드 카토비체시 예술단체가 펼치는 협연 공연도 열린다. 이외에 국내·외 창의도시들의 홍보 전시회와 대구시립국악단 국악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들도 펼쳐진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포럼은 코로나 이후 달라진 문화예술 분야의 기회 요소와 이에 따른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장"이라면서 "대구시가 글로벌 논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제적 위상과 역량을 인정받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DGB대구은행 제2본점 ⓒDGB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 제2본점 ⓒDGB대구은행 제공

◇ DGB금융그룹, 3분기 누적 순이익  4175억원 '역대 최대'

DGB금융그룹이 대구은행의 이익 개선과 비은행 계열의 선전으로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29일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7% 늘어난 4175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3분기만에 뛰어넘은 것으로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이익 개선과 하이투자증권·DGB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의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 게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대구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8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0.3% 늘었다. 기업과 가계 부문의 균형 있는 여신 성장과 함께 이자이익이 늘었다. 대내·외 경기 회복으로 대손비용이 크게 줄어든 영향도 있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NPL비율은 지난해 3분기 0.70%에서 올해 3분기 0.53%를 기록했다. 연체율도 0.54%에서 0.31%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이익 전망도 밝은 것으로 보고있다.
 
비은행 계열사의 성잘률 역시 큰 폭으로 높아졌다. 특히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각각 1301억원, 615억원이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1.5%, 117.3%씩 늘어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초과 달성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주식거래대금 축소 영향으로 브로커리지 수입이 다소 정체될 수 있으나, 주력 수입원인 IB(기업금융)·PF(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문에서의 이익 체력은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DGB캐피탈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영업자산이 14% 늘었고, 주요 건전성 비율도 낮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어 양호한 실적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의 고른 이익 성장세로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면서 “앞으로 금리 인상기에 발생 가능한 다양한 잠재적 리스크를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보건대학교 전경 ⓒ대구보건대학교 제공
대구보건대학교 전경 ⓒ대구보건대학교 제공

◇ 대구보건대, 제22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기술협력유공자 포상서 중기부 장관 표창 받아

대구보건대학교가 ‘제22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기술협력유공자 포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9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대구보건대는 이번 시상에서 중소기업 기술혁신을 통한 국가경제 발전과 대내·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기술협력 산학연 부문 표창을 받았다.

이 대학은 지난 20년 간 중소벤처기업부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면서 총 86억원의 연구비로 144건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중소기업 제품의 시제품 제작 28건, 상품화 21건, 품질향상 6건, 공정개선 4건, 지식재산권 창출 16건, 해외수출 3건 등 중소기업 제품의 품질 향상과 공정개선·시제품 제작 등에도 적극 참여했다.

특히 ICT기반 VR을 활용한 의료방사선분야 교육시뮬레이션 플랫폼 및 콘텐츠 개발, 향균 활성치 2.0이상 갖는 환자맞춤형 고강도 레진 블록 소재 개발, 청각 자극을 병행한 언어치료 보조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분야 과학기술 발전이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과 부합하는 과제를 성실히 수행해 지역균형발전과 국가산업발전에도 기여했다는 것이다.

김지인 산학협력단장은 "대학의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학연 협력 활성화와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성실히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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