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대구 첫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 운행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1.10.3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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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음식산업박람회·커피&카페박람회 성료
대구시, 가창배수지 신설…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영진전문대, 위드 코로나에 맞춰 '관광산업 비전' 제시
친환경수소전기버스 ⓒ대구시 제공
친환경수소전기버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내달 2일부터 친환경 수소전기차 시내버스(이하 수소 시내버스) 2대를 운행한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첫 운행에 들어가는 수소 시내버스는 503번과 518번 노선 각 1대씩이다. 이는 1회 충전으로 약 550km 주행이 가능해 추가 충전 없이도 대구 시내버스 1일 평균 주행거리인 280km를 넘어선다. 이는 차 내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고, 모두 저상버스다. 이 때문에 대구시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는 현재 구축 중인 관음수소충전소 준공에 맞춰 내년에 2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 수소충전소 구축 시점과 연계해 수소 시내버스 도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수소 시내버스 1대가 연간 약 8만6000km 주행 시 41만8218kg의 공기가 정화되는데, 이는 성인 약 86명이 1년 동안 마실 수 있는 공기의 양"이라면서 "현재 운행되고 있는 전기차 시내버스와 함께 미래형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28일 '대구음식산업박람회·커피&카페 박람회' 개막 축하 세리머니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28일 '대구음식산업박람회·커피&카페 박람회' 개막 축하 세리머니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대구시 제공

◇ '대구음식산업박람회·커피&카페박람회' 성료

코로나19로 2년만에 열린 ‘2021 대구음식산업박람회·대구커피&카페박람회’가 관람객 3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JUMP UP 다시 뛰는 대구 음식산업’ ‘웰컴 투 커피 원더랜드’를 주제로 28~ 3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이번 대구음식산업박람회에는 100개 업체가 177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업체들은 외식 창업 및 가맹 등 현장상담 100여 건, 상담액 1억2500만원, 판매계약액 1억200만원 등 성과를 올렸다.

업체들은 스마트외식관에서 서빙로봇과 조리로봇 등 첨단 로봇기술로 외식산업 분야의 미래를 선보였다. 특별관에선 올해 출범한 대구시 공공배달 플랫폼 ‘대구로’와 시 지원  외식사업소의 밀키트 제품이 각각 선보였다. 라이브커머스 특별전에는 지역 20개 우수업체와 시청자 9만여 명이 참여했다. ‘대구빵지순례길’ 행사장에는 지역 유명 빵집 10곳이 우수 제과제빵 기술을 선보였다. 6개 분야 10개 부문으로 진행된 경연대회에는 전국에서 244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와 동시에 열린 ‘제10회 대구커피&카페박람회’에는 90개 업체가 20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카페 신규 창업상담 130여 건, 상담액 1억3600만원, 판매계약액 1억3000만원의 성과를 올리며 ‘커피 도시’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전국 유명 로스터리 카페가 참여하는 공동관인 ‘로스터리 게더링 2021 대구’에서는 1세대 바리스타 안명규 대표를 중심으로 지역 12개 업체와 전국 30여 업체가 참여했다. 각 로스터리 대표 바리스타들이 게스트 바리스타로 참여한 강연과 커피 시연, 관람객 소통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 로스팅·핸드드립 분야의 숨은 실력자를 찾아내는 경연대회와 로봇 바리스타, 무인 커피머신 등 커피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가창배수지 위치도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제공
가창배수지 위치도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제공

◇ 대구시, 가창배수지 신설…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대구시가 달성군 가창면 지역 주민들의 안정적 급수를 위해 지난 29일 가창배수지 공사에 들어갔다.

31일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대구시는 가창정수장 내 가창배수지 신설공사에 시비 62억원을 투입한다. 시설용량은 3000톤 규모로 오는 2023년 9월 준공 목표다. 

대구시는 공사가 완료되면 달성군 가창면 전역과 수성구 파동 일원 6000여 명의 주민이 보다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김정섭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그동안 대구시 정수장 중 가창정수장만 배수지가 없어 급수에 애로가 있었다"면서 "이번 공사와 함께 인근 산책로를 연계한 자연 친화적 휴게시설도 조성해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진전문대학교 호텔항공관광과  ‘플라잉 투어리즘(Flying Tourism)-만남의 장’ 행사 장면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영진전문대학교 호텔항공관광과 ‘플라잉 투어리즘(Flying Tourism)-만남의 장’ 행사 장면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 영진전문대, 위드 코로나에 맞춰 '관광산업 비전' 제시

영진전문대학교가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에 맞춰 관광산업 비전을 제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31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이 대학 호텔항공관광과는 30일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플라잉 투어리즘(Flying Tourism)-만남의 장’ 행사를 열었다. 관광산업분야 진출을 꿈꾸는 예비 대학생들을 위한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 대한항공 측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산업의 전망과 미래'를, 일본 에이산면세점 측이 '해외 관광산업과 취업'에 대해 각각 소개했다. 국내·외 항공사와 호텔에서 근무하는 졸업생들의 취업 성공 노하우 전수와 응원 메세지도 있었다.

강병주 호텔항공관광과 부장은 "위드 코로나로 해외여행 문이 열리고 관광산업도 기지개를 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우수 관광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선제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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