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24시] 경찰,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른 음주운전 특별단속
  • 오을탁 제주본부 기자 (sisa641@sisajournal.com)
  • 승인 2021.11.0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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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음주사고 발생 18.8% 감소, 사망자는 75% 증가
사진=음주운전단속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 제공
사진=음주운전단속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 제공

제주경찰청이 연말연시와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에 따라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한다.

이번 음주단속은 11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유흥가와 식당가 등 지역별 음주운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단속 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변경하는 등 상시적인 단속을 추진한다.

전국적으로 올해 음주 교통사고는 동기간과 비교해 발생 건수와 사상자 수 모두 감소했다. 특히 사망자는 약 44%가 감소해, 2000년 최대치(1,217명)를 기록한 이후 감소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음주문화의 변화가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제주 지역 음주 교통사고는 동기간과 비교해 발생 건수는 18.8% 감소했지만, 사망자 수는 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초부터 단속한 결과, 총 1,391건을 단속하였으며, 이는 전년 동기간 1,056건 대비 335건 증가(31.7%)한 수치다.

사진=제주시 노선버스 ⓒ제주특별자치도교통항공국 제공
사진=제주시 노선버스 ⓒ제주특별자치도교통항공국 제공

◇ 道, ‘대중교통 서비스’ 긍정 평가받았지만..

제주특별자치도가 대중교통 관련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모니터링했다.

제주연구원에 의뢰, 조사원이 7월 26일부터 9월 29일까지 505개 버스에 탑승해 노선별 탑승객 수 등을 고려하여 선정된 노선버스에 승차하여 대중교통 서비스에 대해 모니터링을 한 결과, 항목별 평균 4.6점(5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항목별로 보면 △승객 안내 서비스 4.68점 △버스 운행 4.81점 △승객안전·교통법규 준수 4.74점 △버스 요금 4.83점 △코로나 19, 4.76점 △기타 4.76점이다. 조사 결과 버스 요금 관련 서비스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승객 안내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다.

道는 더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니터링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버스 운수종사자 친절 교육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승객 안내 서비스(운수종사자 친절, 운행 중 개인적 용무 금지 준수, 거동불편 교통약자 배려) 향상을 위해 전문 강사를 초청해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버스 이용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교육프로그램 이수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운수종사자 사기 진작을 위해 우수 운수종사자에게는 표창 수여 등 인센티브제를 도입하여 서비스 개선 향상을 유도할 방침이다.

반면 제주 대중교통이 가진 개선과제로는 높은 가구당 자가용 보유율로 높은 자동차 보유 수준(비율)에 따른 도로 소통 정체 및 환경오염문제, 이와 더불어 타 시도에 비해 낮은 대중교통 분담률 등은 대중교통 개선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문제는 여전히 대중교통체계개편에서 반영해야 할 과제로 남아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버스정거장 방한텐트 ⓒ제주시청
사진=버스정거장 방한텐트 ⓒ제주시청

◇ 市, 한파 대비 버스 승차대에 방한 시설 설치한다

제주시가 겨울철 한파에 버스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을 위해 방한 텐트와 온열 의자를 설치한다.

현재 설치된 비 가림 버스 승차대는 개방형 구조로 인해 제주도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에서는 겨울철 바람을 온전히 피할 수 없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11월 중순, 이용객 수가 많은 중앙차로 버스 승차대 양방향 10개소, 교통약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제주 버스터미널 및 환승 정류장 등 6개소에 방한 텐트를 설치하고, 버스 승차대 내 온열 의자도 한파 전에 17개를 추가로 설치 겨울철 버스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문화관광 체육위원회 제주 문학관 방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문화관광 체육위원회 제주 문학관 방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 제주 문학관, ‘제주문화예술의 구심점’ 되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 체육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임시회 기간 중 제주 문학관 등 문화 예술 시설을 현장 방문하여 의견을 청취했다.

도의회 문화관광 체육위원회 안창남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제주 문학관이 제주 문학사를 정립하고, 제주 문학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만큼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상근 관장제 도입 및 문학전공 학예연구사 배치 등 조직 운영에 고심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장기화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도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위안을 줄 수 있는 것은 문화예술이라고 강조하며, 제주 문학관과 제주도립미술관이 제주문화예술의 구심점이 되어 제주 작가들이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발전적인 운영계획을 마련하여 지역 문화예술을 활성화해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 문학관은 제주 문학인들의 오랫동안 염원했던 숙원사업으로 제주시 도남동 일원에 9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조성되었으며, 지난 10월 23일에 개관되었다. 이날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은 “제주 문학관이 제주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제주 정신의 보물창고’로 만들어나가겠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각계의 깊은 관심이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 문학관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넘어 산재한 지역 문학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수집·보존·관리·연구하는 제주 문학 진흥의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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