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찾은 홍준표 “부울경을 성장과 번영의 용광로로”
  • 유경민 디지털팀 기자 (wbql1214@naver.com)
  • 승인 2021.11.0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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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1일 오후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 앞에서 대구·경북 국민께 드리는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1일 오후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 앞에서 대구·경북 국민께 드리는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투표가 한창인 가운데, 홍준표 의원이 2일 ‘PK(부산·울산·경남)’를 찾아 민심과 당심에 호소했다. 홍 의원은 “‘경기도의 차베스’인 포퓰리스트이자 ‘도덕성 제로’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홍준표만이 완전하고 확실하게 제압할 수 있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역 광장에서 ‘부산·울산·경남 시도민에게 드리는 홍준표 승리를 위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대세는 홍준표로 확실히 굳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와의 본선 대결에서도 도덕성, 뱃심과 강단, 정책능력, 소통능력 등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자부한다”며 “도덕적으로 흠이 없고 문 정권이 심어놓은 의혹폭탄이 없기에 거리낄 것이 없이 당당하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 부울경의 쌓였던 한과 원을 풀어드리겠다”며 “김영삼 대통령 이후 부울경이 배출한 또 한 명의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 부울경의 힘을 보여달라”고 했다.

이어 “이곳 부울경은 태어난 고향이고 경남도지사를 두 번이나 만들어준 은혜의 땅”이라며 “누구나 염원하는 G7 선진국 시대를 열고 부울경을 성장과 번영의 용광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홍 의원은 “대선후보로서 부울경을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키우겠다. 부산은 가덕도 김영삼 공항을 관문공항으로 만들고 제때 완공해 하늘길을 활짝 열겠다”면서 “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역의 인재들이 다른 지역으로 나가지 않고 지역사회 발전의 중심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울산은 수소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 정유와 석유화학의 시대에서 수소와 원전의 시대로 대전환을 추진하겠다”며 “러시아, 미국 등지에서 도입되는 LNG와 풍부한 동해안 원자력을 활용하여 수소 생산을 확대하고, 수소와 원자력을 이용한 탄소제로 시대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제 우리 당에는 젊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당의 혁신이 당원들로부터, 아래로부터 시작되고 있다”며 “당심이 민심에 부응하면서 나이와 세대, 지역의 지평도 크게 확장되고 있다. 여기에 경륜과 국정경험, 노련한 정치력을 갖춘 후보가 합쳐지면 정권탈환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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