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 가도 열광적”…홍준표, 2030 지지 자신
  • 박세진 디지털팀 기자 (ordinary_psj@naver.com)
  • 승인 2021.11.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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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기도당 방문 “2030 절반이 홍준표 지지”
“경기도 차베스 본거지가 승리 관권” 이재명 겨냥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4일 오전 경기도 수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회를 방문, 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4일 오전 경기도 수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회를 방문, 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2030이 압도적으로, 절반이 홍준표에게 왔다"고 말하며 젊은 층의 지지를 자신했다.

홍 의원은 이날 경기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5년 전 대선 때만 하더라도 2030 지지율이 6~8%밖에 안 됐으나 지금은 절반에 가까운 50%가 지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호남에 가도 2030은 열광적으로 홍준표를 지지한다"며 "그러니까 어느 캠프에서 그걸 역선택이라고 하면서 '홍어준표'라고 호남을 비하한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호남 없이 승리 없다. 한국 보수 정당 사상 처음으로 호남의 20% 이상 지지를 받는 대선 후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마지막 경선유세는 홍대에 가서 젊은 청년들을 만나서 할 것"이라며 "청년들에게 당신들이 이 나라의 미래고 여러분이 살아갈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겠다고 말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탄핵 대선으로 우리 당이 해체되고 당시 지지율이 4%밖에 안 되는 참혹한 상황에서 당을 한 번 살려보겠다는 마음으로 지난 대선에 나왔다"며 "다행히 2등을 하는 바람에 당이 살아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이 지금 국민의힘이 됐다. 지금은 당도 정상화됐고 2030의 탄력도 붙었다"고 자신했다.

홍 의원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여기가 경기도 차베스의 본거지"라고 꼬집었다. 그는 "본선에 가면 경기도가 관건이 된다. 경기도 1400만 유권자들이, 국민이, 도민들이 바로 대선에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당내 경선 상대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지금 하는 전화 면접 여론조사에서 내가 (윤 후보를) 평균 10% 이기고 있다. 여태 흐름이 10% 이기고 있는데 갑자기 그게 바뀔 수 있을까"라며 "지려고 해도 질 수 없는 경선이 됐다고 판단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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