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차베스 본거지가 승리 관권” 이재명 겨냥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2030이 압도적으로, 절반이 홍준표에게 왔다"고 말하며 젊은 층의 지지를 자신했다.
홍 의원은 이날 경기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5년 전 대선 때만 하더라도 2030 지지율이 6~8%밖에 안 됐으나 지금은 절반에 가까운 50%가 지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호남에 가도 2030은 열광적으로 홍준표를 지지한다"며 "그러니까 어느 캠프에서 그걸 역선택이라고 하면서 '홍어준표'라고 호남을 비하한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호남 없이 승리 없다. 한국 보수 정당 사상 처음으로 호남의 20% 이상 지지를 받는 대선 후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마지막 경선유세는 홍대에 가서 젊은 청년들을 만나서 할 것"이라며 "청년들에게 당신들이 이 나라의 미래고 여러분이 살아갈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겠다고 말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탄핵 대선으로 우리 당이 해체되고 당시 지지율이 4%밖에 안 되는 참혹한 상황에서 당을 한 번 살려보겠다는 마음으로 지난 대선에 나왔다"며 "다행히 2등을 하는 바람에 당이 살아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이 지금 국민의힘이 됐다. 지금은 당도 정상화됐고 2030의 탄력도 붙었다"고 자신했다.
홍 의원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여기가 경기도 차베스의 본거지"라고 꼬집었다. 그는 "본선에 가면 경기도가 관건이 된다. 경기도 1400만 유권자들이, 국민이, 도민들이 바로 대선에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당내 경선 상대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지금 하는 전화 면접 여론조사에서 내가 (윤 후보를) 평균 10% 이기고 있다. 여태 흐름이 10% 이기고 있는데 갑자기 그게 바뀔 수 있을까"라며 "지려고 해도 질 수 없는 경선이 됐다고 판단한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