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훈토론회 참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일시적이라고 본다"고 평가절하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윤 후보가 확정된 후 지지율이 급등해 이 후보보다 10%포인트(p) 이상 이긴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라는 질문에 "지지율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바람같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결국 대선이라고 하는 건 미래를 위한 투표"라며 "지금은 누군가를 응징·보복하려는 감정이 앞서지만 마지막 단계에 가면 자신의 삶과 자기 가정과 자녀의 미래를 놓고 어떤 게 나한테 가장 유리할까를 판단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또 "상대 후보 지지율이 많이 오르면 신경이 거슬리는 것도 사실이고 제 지지율이 높게 나오면 기뻐하기도 하는 그런 일반적인 사람"이라며 "지금 현상도 일시적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은 컨벤션 효과를 왜 못 누렸느냐는 말이 포함된 거 같은데 상황에 따라 다른 것"이라며 "결국 국민들께서 미래를 보고 실력있는 후보, 내 삶을 바꿔줄 능력을 과거 실적으로 증명한 후보, 이 기준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 삶과 과정을 통해 실력과 능력, 비전을 제시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제가 이길 거라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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