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빈곤 사회 | 강남순 지음 | 행성B 펴냄 | 356쪽 | 1만8000원》
우리는 한국 기자만 특정해 질문을 해달라는 미국 대통령 앞에서 꿀먹은 벙어리가 돼버린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근대 사상의 정수를 전달해온 저자는 ‘왜?’라는 물음표를 허용할 때 진보와 변화가 시작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질문 부재의 우리 사회에 변화를 요구한다.
《시절의 독서 | 김영란 지음 | 창비 펴냄 | 280쪽 | 1만6000원》
한국 최초의 여성 대법관이자 ‘소수자의 대법관’인 작가가 자신의 삶을 구성했던 독서의 경로를 담았다. 문학작품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작가에 대한 다정한 관심, 텍스트를 사회 현실과의 긴밀한 연관 속에서 바라보는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 작가가 책으로부터 얻은 위로와 격렬한 현실 인식이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도 전해질 것이다.
《2022 피할 수 없는 부채 위기 | 서영수 지음 | 에이지21 펴냄 | 292쪽 | 1만8000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3년간 진행된 주택 가격 상승의 끝은 어디일가. 금융의 관점에서 부동산을 분석하는 저자가 위기를 분석한다. 이미 미국 맨해튼의 평당 가격을 넘어선 강남 아파트 가격에도 2030세대까지 비이성적인 주택 추격 매수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저자는 부채 위기의 진단을 통해 경고와 조언, 정책 방안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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