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24시] 道,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 ᄒᆞᆫ저옵서예
  • 오을탁 제주본부 기자 (sisa641@sisajournal.com)
  • 승인 2021.11.11 15: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부터 추자도 참굴비 등 제주수산물 소비촉진 연계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 행사 ⓒ제주도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 행사 ⓒ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추자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13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도(道)와 추자면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소비촉진 행사는 △추자 참굴비·멸치액젓 홍보 △선착순 인증 사진 이벤트(추자 올레길 및 관광지) △추자 예술인 작품전 △역대 참굴비축제 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지역 문화행사로 자리 잡은 이번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는 올해로 13번째다. 매년 도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그 브랜드가 굳어져 추자도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바람 부는 제주, 그리고 제주 여성’ 주제 제주 여성  특별 기획전  ⓒ제주도
‘바람 부는 제주, 그리고 제주 여성’ 주제 제주 여성 특별 기획전 ⓒ제주도

◇ 다부진 제주 여성의 삶, ‘바람 부는 제주, 그리고 제주 여성’ 특별전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바람 부는 제주, 그리고 제주 여성’을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11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60일 동안 제주 여성 역사문화전시관 VR 디지털 상설전시 특별전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바람 부는 제주, 그리고 제주 여성’ 특별기획전은 거센 바람과 돌투성이 화산섬의 땅, 검푸른 바다의 척박한 환경에서 삶의 양지로 옹골차고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스스로 일궈온 제주 여성의 삶을 새롭게 만날 기회이다.

이번 특별 기획전은 △제주 여성의 역사와 삶, △제주 여성 선각 인물, △제주 여성과 4·3사건 등 모두 3부로 나눠 전시된다. 1부 ‘제주 여성의 역사와 삶’에서 엿볼 수 있듯이 강인한 생활력의 상징이자 제주의 어머니인 제주 해녀의 역사, 흉년에 전 재산을 풀어 섬사람을 살린 전문경영인 김만덕 이야기 등 제주 여성의 삶과 제주 여성 무형문화재까지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제주 여성들의 증언자료를 중심으로 실감기술을 적용해 제주도립 현대미술관 기획전시실을 촬영하고 그 내용을 재구성해 VR 전시를 선보인다. 한편, 전시 기간 선착순 당일 예약을 통해 해설사와 함께하는 개인 사전예약제 관람도 할 수 있다. 오는 22일 월요일부터는 설문대여성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온라인으로 VR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제주 연극제 포스터 ⓒ제주시
제주 연극제 포스터 ⓒ제주시

◇ ‘제주 더불어-놀다 연극제’ 제주연극제 개막

제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제주특별자치도 지회가 주관하는 제주연극제가 개막한다. 제6회 ‘제주 더불어-놀다 연극제’로 명명된 연극제는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한다.

이번 연극제는 1일 1회 극단 공연으로 진행되며 참가작은 △아빠의 소금꽃(16일·극단가람), △세 마녀(17일·극단 세이레), △돌아서서 떠나라(18일·예술공간 오이), △들꽃(19일·퍼포먼스단 몸짓), △사랑 그리고 만남(20일·극단 정낭), △매미 빌라 301호(21일·극단 파노가리)이다.

다만,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 관람객 수는 제한된다. 도내 연극인들에 창작 동기를 부여하고, 도·시민들에게 더 많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이번 연극제 각종 공연은 온라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집안에서도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다.

도립 제주교향악단 연주회 ⓒ제주시
도립 제주교향악단 연주회 ⓒ제주시

◇ ‘Glory of Dawning’ 도립 제주교향악단 정기연주회 개최

제주시에서는 도립 제주교향악단 제15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에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릴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이영조 ‘여명’과 슈만 ‘피아노 협주곡 작품 54’,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 작품 74’가 연주된다.

‘부제 Glory of Dawning’으로 공연 첫 번째 순서인 ‘여명’은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이영조가 작곡한 곡으로 새벽의 햇살을 비추며 동이 터 오르는 모습을 음악으로 표현했으며, 민속적 요소와 웅장함이 잘 어우러진 곡이다.

슈만 ‘피아노 협주곡 작품 54’는 관현악과의 일체성 속에서 피아노의 아름다움이 잘 나타나도록 작곡된 곡으로,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서도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또한 ‘비창’이라는 표제로도 유명한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 작품 74’는 끝없는 비탄과 격정, 세상에 잠재되어있는 모든 고민과 비애를 대표할 만한 작품으로 제주교향악단이 강렬히 연주하며 공연을 마무리한다.

관람 예약은 사전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진행되며, 제주예술단 홈페이지에서 11일부터 25일 17시까지 569명(장애인석 포함)의 관람객을 모집한다. 단, 사전 예약 좌석이 마감되지 않으면 현장에서 잔여 좌석만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부득이하게 연주를 관람하지 못하는 도민들은 제주시청 유튜브 및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아트센터 ‘시크릿 뮤지엄’ 포스터 ⓒ제주시
제주아트센터 ‘시크릿 뮤지엄’ 포스터 ⓒ제주시

◇ 제주아트센터, 고화질 명화 오디세이 ‘시크릿 뮤지엄’ 영상 상영

제주아트센터에서 오는 22일 SAC on Screen(싹 온 스크린) 사업으로 디지털 명화 오디세이 ‘시크릿 뮤지엄’을 센터 대극장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한다.

‘시크릿 뮤지엄’은 2010년 프랑스 파리의 5대 박물관인 프티 팔레의 디지털 명화 전시 ‘Revelation(레벨라시옹)'의 한국투어 작품으로, 2013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미술의 핵심 테마인 선, 색, 빛, 그림자, 시간, 원근법 등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섹션마다 그 의미가 있는 디지털 명화들을 색다른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명화를 단순히 디지털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미술사의 위대한 명작을 그림 속 사물의 의미, 화가의 의도 등 작품 속에 숨겨진 비밀을 안내하는 길잡이로서 소개한다. SAC on Screen(싹 온 스크린)은 예술의전당이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문예회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한 고화질 영상화 프로젝트이다. 그동안 우수 공연과 전시 영상 콘텐츠를 보급하여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극장의 객석은 거리 두기를 적용해 일부 제한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관람 희망 관객은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티켓 예약은 12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오픈한다.

‘청소년 문화행사 열려라, YAP!’ ⓒ제주시
‘청소년 문화행사 열려라, YAP!’ ⓒ제주시

◇ 市, 힘내라, 청소년들이여, 문화 행사 ‘열려라, YAP!’ 개최

제주시가 청소년 문화행사 ‘열려라, YAP(Youth Action Place)!’을 개최한다.

관계자에 의하면 오는 14일부터 제주시 청소년수련 시설 청소년자치기구(청소년운영위원회와 동아리를 지칭) 주도로 개최될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피로감이 쌓인 청소년과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고자 청소년자치기구 소속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체험부스 프로그램은 △공연마당 △3D 펜으로 그리기 △내 컵 만들기 △걱정 인형 만들기 △그립 톡 만들기 △리넨 가방 만들기 등 다채롭게 운영되지만, 세부 내용은 시설별로 다르다.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이 연기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각 프로그램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주시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 10곳에서 분산하여 대면과 비대면으로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누구나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