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24시] 연천군 등 지자체, ‘DMZ특별연합’ 구성 착수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1.11.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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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읍주민자치위원회,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 논의
연천군, ‘찾아가는 군수실’로 생활밀착형 행정 선보여
회의에 참석한 김광철 연천군수가 발언하고 있다. ⓒ연천군 제공
회의에 참석한 김광철 연천군수가 발언하고 있다. ⓒ연천군 제공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초광역협력 지원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각 지자체마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최근 경기 연천군 등 접경지역 기초자치단체는 ‘DMZ특별연합’ 구성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경기 등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8일 화상회의를 열고 DMZ특별연합 구성을 위한 수립용역 및 탄소중립도시 지정 등 구체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는 휴전선을 접하고 있는 연천군, 파주시, 김포시,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강화군, 옹진군이 접경지역 균형발전과 행정 효율성을 위해 2008년 설립한 단체다.

이날 참석한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10개 시·군 담당 부서장은 DMZ 생태·관광 자원의 공동 관리를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접경지역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

연천군은 탄소중립도시 지정과 관련, 지자체들의 구체적 이행방안 및 정부와의 협력적 사업추진이 중요한 만큼 DMZ를 축으로 하는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을 통해 탄소흡수원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연천군은 DMZ 생태환경 보존이 자치분권 및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 10월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연천군 측에서 제안하고 의결되어 DMZ특별연합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연천군이 주축이 되어 추진하는 만큼 향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연천읍주민자치위, 위드코로나 센터 운영 방안 논의

연천군 연천읍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9일 월례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주요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연천읍주민자치위원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했으나,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계속됨에 따라 주민자치센터 개방은 추이를 보면서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여규승 주민자치위원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으로 지역주민의 활동 위축이 조금 완화되었으나 더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앞으로도 연천읍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지역주민이 안전하게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관섭 연천읍장은 “지역주민의 안전한 활동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며 회의에 참여해 주신 주민자치위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연천군 ‘찾아가는 군수실’로 민원 해결

김광철 연천군수가 ‘찾아가는 군수실’ 등을 통해 군민들의 고충을 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 9일 청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군수실’을 열고 주민들을 만나 민원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찾아가는 군수실’은 주민이 군청에 방문, 민원을 제기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김 군수가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들 의견을 듣는 생활밀착형 행정이다. 이날 김 군수와 주민들은 교량 및 도로 신설, 한탄강 준설과 고수부지 활용, 가로수 및 경관조명 설치 등 구체적 방침에 대해 논의했다.

연천군은 관련 현안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해서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탄강 하천 준설 및 고수부지 활용 지원 등에 대해서는 해당부서에서 준설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가로수와 경관조명 설치는 등은 추진 중인 사업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연천군 향토유적1호 낙선군묘, 왕자우물 진입로와 주차장 조성 및 주변 지역 환경정비 등도 장기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 군수는 “민원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여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고 고객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생활밀착형 민원행정 서비스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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