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24시] 박태준기념관, 공간문화대상서 문체부 장관상 수상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11.12 14: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규석 군수, 6년째 업무추진비 0원 편성
정관읍주민자치위원회, 관문표지석 건립 기념 제막행사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유품이 전시돼 있는 전시실ⓒ기장군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유품이 전시돼 있는 전시실 ⓒ기장군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박태준기념관이 ‘2021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2일 기장군에 따르면, 최근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공간문화 개선에 기여한 개인·단체·지자체에 시상하는 상이다. 이는 국민의 공간문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건축가협회가 주최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오규석 기장군수와 관계 직원들이 참석했다.

박태준기념관은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정신과 뜻을 기리기 위해 기장군이 지난 2017년 건립했다. 임시운영을 거쳐 박 명예회장의 서거 10주기를 맞는 다음달 14일 정식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개관에 맞춰 진행되는 추모식은 유족과 관계자들만 참석해 소규모로 진행될 계획이다.   

오 군수는 “박태준 회장의 서거 10주기를 맞는 해에 이런 뜻깊은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박태준기념관이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아름답고 우수한 공간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장군의 지역문화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오규석 군수, 6년째 업무추진비 0원 편성

오규석 기장군수가 2022년도 업무추진비를 0원으로 편성하며 예산 절감 의지를 다졌다.

기장군은 오 군수가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군수업무추진비를 0원으로 편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오 군수는 2010년 취임 후 139여만원, 2011년 1460만원, 2012년 1961여만원, 2013년 3062만원, 2014년 1496만원, 2015년 1653만원, 2016년 480만원을 업무추진비로 집행했다.

오 군수의 예산 절감 의지는 이 뿐만이 아니다. 기장군은 오 군수 지시에 따라 내년 부서별 시책업무추진비도 편성한도액 2억5500만원의 3분의 1인 7610만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오 군수는 “다산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에서 지방관이 백성을 사랑하는 길은 절용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공직자부터 혈세를 두려워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2년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생각한다면 한 푼의 업무추진비라도 아껴 군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 정관읍주민자치위원회, 관문표지석 건립 기념 제막행사 

기장군은 정관읍주민자치위원회가 전날 오전 ‘정관읍 관문표지석 건립’을 기념하기 위한 제막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제막식에는 주민자치위원과 부군수, 정관읍장, 시·군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제막식은 개식선언과 경과보고,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문재철 위원장은 “정관읍은 역사와 유래가 깊은 고장으로 정관신도시와 정관산업단지 등이 조성되어 인구가 8만여 명에 달하는데도 불구하고 정관을 상징하고 정관읍을 알릴 수 있는 표지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며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정관읍을 알리고 대표할 수 있는 표지석을 제작, 설치함에 따라 정관읍민의 위상을 높이고, 자긍심을 고취시키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