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예방에 도움되는 생활습관 3가지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1.11.13 08: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흡연 여성, 비흡연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병위험 30~40% 높아
ⓒ픽사베이
ⓒ픽사베이

여성들 대다수가 두려워하는 병인 유방암. 유방과 유방 옆 조직에 생긴 악성 종양을 일컫는 유방암의 원인은 유전적 원인과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포함 약물 복용, 비만, 방사선 노출, 환경 호르몬, 음주, 흡연 등으로 상당히 다양하다.

이런 유방암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중요한 건 정기적인 병원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다. 여기에 더해 유방암 예방에 좋은 생활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3가지를 알아본다.

▲ 운동

각종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운동. 몸을 자주 움직이면 유방암의 위험 인자 중 하나인 에스트로겐의 활동이 억제돼 과다한 분비를 방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의 경우, 에스트로겐에 과다하게 노출됐을 때 발병률이 상승한다.

또한 여성의 복부 비만 역시 유방암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폐경기를 겪는 중년 여성들의 경우 근육량이 감소하고 기초대사량이 감소해 허리 둘레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으므로 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통해 복부비만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 금주와 금연

한 연구에 따르면 음주는 에스트로겐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유방암의 세포 증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에스트로겐이 없을 때도 암 유발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해 유방암이 발병할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애주가들은 술을 줄이거나 끊는 것이 유방암 예방 측면에선 보다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흡연 역시 유방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흡연하는 여성들은 비흡연자인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30~40% 정도 높았다.

▲ 식품 씻어먹기

살충제 등의 일부 농약은 체내에 유입될 시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살충제가 묻어있는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몸 안에 다량의 에스트로겐이 축적돼 유방암의 발병률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과일이나 채소를 살 땐 가급적 농약을 치지 않은 무농약 작물을 구입하고, 먹기 전에도 깨긋한 물에 여러 번 씻어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