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바글바글’…자주 청소해야 할 ‘이 곳’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1.11.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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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꼭지, 곰팡이나 박테리아 번식 쉬워 꾸준히 청소해야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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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나 독감에 취약해지는 계절인 겨울. 추워진 날씨 때문에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데다가 환기 빈도는 줄어들어 실내에 떠도는 세균의 양이 많아지게 된다. 겨울철 감기는 추운 날씨 그 자체 때문에 걸린다기보단 한파의 영향으로 늘어난 실내 세균 탓인 경우가 더 많으므로 감기를 예방하려면 집안 청결에 좀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하지만 집안 전체를 병원의 무균실처럼 청결하게 관리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세균이 특히 번식하기 쉬운 장소들을 집중적으로 청소해 주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집안에서 주기적으로 청소해 세균을 제거해야 하는 장소 3군데를 알아본다.

▲ 세면대 수도꼭지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더욱 강조된 손씻기. 반대로 생각해보면 세면대 수도꼭지에는 씻겨 내려가기 직전의 온갖 오염물이 묻어 있다는 뜻이 된다. 주방 싱크대의 수도꼭지 역시 마찬가지. 항상 물기가 있는 습한 장소이므로 각종 곰팡이나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따라서 손을 씻은 다음 수도꼭지로 물을 잠그기 전에 수도꼭지를 헹구는 습관을 들이면 수도꼭지에서 손으로 세균이 옮겨 붙을 확률을 줄일 수 있다.

▲ 스마트폰 터치스크린

손가락 끝으로 하루종일 만지게 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화면은 독감이나 감기 바이러스가 바글거리기 쉬운 공간 중 하나다. 터치 스크린을 세재나 물로 닦는 건 어려우므로 터치스크린 전용 클리너를 구비해 뒀다가 귀가했을 때 한번씩 닦아주면 보다 청결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 칫솔꽂이

집안에서 세균이 가장 왕성하게 번식하는 장소 중 하나인 칫솔꽂이. 스마트폰처럼 눈에 띄는 부분이 아니기에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다. 칫솔꽂이 바닥에 물이 고인 채 장시간 방치될 경우 세균 번식이 더욱 왕성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칫솔꽂이는 일주일에 2회 정도는 비누 거품을 사용해 씻어내는 것이 좋다. 또한 칫솔꽂이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칫솔 사용 후 물기를 최대한 털어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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