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외국인 215만 명…코로나19 여파 첫 감소 [데이터뉴스]
  •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no@sisajournal.com)
  • 승인 2021.11.19 11:10
  • 호수 1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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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살고 있는 외국인 주민 수가 통계 작성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행정안전부가 11월16일 통계청의 인구주택 총조사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2020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외국인 주민 수는 214만6748명이다. ‘외국인 주민’은 국내에 거주한 지 90일이 넘은 외국인이나 귀화자(자녀 포함)를 의미한다. 이는 전체 인구의 4.1% 수준으로 전해보다 약 7만 명 감소한 수치다. 

외국인 주민 수가 줄어든 것은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 주민 수는 2006년 53만6627명에서 해마다 늘어나 2009년(110만6884명) 100만 명을 처음 넘어섰고, 2018년(205만4621명)엔 200만 명을 돌파했다. 외국인 주민이 감소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출입국이 자유롭지 못해 신규 외국인 취업자 수가 많이 줄어든 데다 온라인 수업으로 외국인 학생의 입국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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