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제조업 노동자 2분기 연속 증가…고용시장 회복세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11.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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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내년 상반기까지 아파트 9888가구 공급
창원 방위산업, 신흥 중동시장 수출 교두보 마련

우리나라 대표적 기계공업 도시인 경남 창원의 제조업 노동자 수가 2분기 연속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다. 

18일 창원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창원시 제조업 노동자 수는 10만9061명이다. 이는 전년 대비 2.2% 늘었으며, 2013년 4분기 이후 30개 분기(7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2분기 연속으로 증가했다.

창원 제조업 근로자 수 증가를 이끈 업종은 전기장비와 전자부품인데, 전년 대비 각각 9.1% 7.9% 증가했다. 특히 전기장비는 7분기, 전자부품은 5분기 연속 증가세다. 창원시는 이 같은 현상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가전제품의 수요 증가와 관련 기업의 창원 유입이 일자리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창원시 전체 노동자 수 또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서비스업 노동자는 14만61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고, 건설업 노동자 수도 996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해 고용충 격에서 다소 벗어나 고용시장이 점진적인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코로나19 초유의 사태를 맞아 지속되는 고용 한파 속에서도 창원 노동자 수 증가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 ©창원시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 ©창원시

◇ 창원시, 내년 상반기까지 아파트 9888가구 공급

경남 창원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1만 가구의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어 최근 상승되고 있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안정될 전망이라고 18일 밝혔다.

신규 공급 예정 아파트는 연말 북면 무동지구 동원로얄듀크 1·2단지(1150가구), 감계2지구 데시앙(1000가구) 아파트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 대상공원 힐스테이트(1779가구), 사화공원 롯데캐슬(1965가구), 제덕동 동일스위트(613가구) 등이다. 여기에 재개발·재건축사업으로 양덕4구역(981가구), 합성2구역(663가구), 대원1구역(951가구), 가음8구역(786가구) 아파트 등 총 공급 물량은 9888가구에 이른다.

창원은 올해 상반기 가포반도유보라 등 9개 단지 6768가구가 이미 공급됐지만,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했다. 창원시는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은 물량 공급 부족과 중저가 아파트 중심 투자수요 증가에서 일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창원 방위산업, 신흥 중동시장 수출 교두보 마련

경남 창원시와 10개 지역 방위산업 중소기업체로 구성된 두바이 무역사절단이 중동 신흥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18일 창원시에 따르면, 두바이 무역사절단은 계약추진액 3071만불(한화 약 362억원)과 업무협약(7건)을 등 성과를 거뒀다. 창원시 두바이 무역사절단은 지난 11일 크라운 플라자 두바이 데이라 호텔에서 40개사  50여 명의 중동지역 바이어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수출상담회와 14일 개막한 두바이 에어쇼 부대행사로 개최된 ‘방위·항공 중동시장 진출전략 세미나 및 컨설팅’에 참가했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사전부터 시장조사 및 컨설팅, UAE 세미나 등을 개최해 중동지역 시장진출을 위한 포석을 다졌다. 특히 현지에선 수출상담회 이외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수출인큐베이터를 방문했고, 방위·항공산업 전문가를 초청한 UAE 방위·항공산업 세미나와 현장 컨설팅 등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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