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UST, 소·부·장 산업 고급인재 육성 나서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1.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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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올해 소상공인 살리기 2270억원 지원
창원시, 예곡동 산수유 마을관리소 문 열어

경남 창원시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등과 손잡고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고급인재를 육성한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4일 시청에서 소재·부품·장비 산업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고급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산·학·연·관 6개 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김이환 UST 총장, 명성호 한국전기연구원장,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창원시는 소·부·장 산업 고급인재 육성을 위한 행정·재정 지원으로 사업 기반을 구축한다. 창원산업진흥원은 참여기업 발굴과 기술 고도화 연계과제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사업의 구체화를 위해 기업체를 대상으로 협력 사항을 지원하고, 사업을 홍보한다. 

또 UST·한국재료연구원·한국전기연구원은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전문인력 교육을 위한 캠퍼스 운영과 교육과정 개설, 교육생 진로 지도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U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 교육기관이다. 이는 과학기술 분야 석·박사 인재를 육성하는 국내 유일의 국가연구소 대학원대학인데, 창원에는 한국전기연구원과 한국재료연구원이 캠퍼스로 운영되고 있다.
  
허 시장은 “소·부·장 산업 고급인재 육성사업으로 기업이 원하는 실전형 우수 인재를 육성해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특례시 명성에 걸맞게 젊은 인재가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산업 현장에 활력이 더해질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월24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산업 고급인재 육성을 위한 창원시와 UST 등 6개 기관 업무 협약식 모습 ©창원시
1월24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산업 고급인재 육성을 위한 창원시와 UST 등 6개 기관 업무 협약식 모습 ©창원시

◇ 창원시, 올해 소상공인 살리기 2270억원 지원

경남 창원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올해 227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창원시는 창원사랑상품권 누비전을 경남지역 최대 규모인 200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하고, 10% 할인을 이어간다. 또 신규 사업으로 창원형 공공배달앱을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해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창원시는 소상공인의 경영회복을 위해 12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자를 지원하고, 노란우산공제회 신규 가입 소상공인에게 희망공제 장려금을 지원한다. 지역은행인 BNK 경남은행과 4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저리 대출인 희망프로젝트도 시행할 예정이다.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창원시는 지난 17일부터 방역패스 도입업종 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방역물품 지원금을 신청받고 있다. 이는 창원시청 홈페이지 카드 뉴스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창원시는 업체당 방역물품 비용 10만원을 지원한다. 창원시는 4분기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오는 2월 접수할 예정이며, 온라인 접수 및 각 구청 접수센터를 통해 오프라인 접수도 지원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올해는 코로나를 극복하고 경기회복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창원시, 예곡동 산수유 마을관리소 문 열어

경남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현동 예곡마을회관에서 예곡동 산수유 마을관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예곡동 산수유 마을관리소는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마을관리소는 빌라나 소규모 주택 밀집 지역 등에서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창원시는 특별교부세 5000만원과 시비 5000만원 등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예곡마을회관 1층을 리모델링했다. 건물 내부 천정의 석면을 철거하고, 외벽 페인트칠 등으로 노후 상태로 방치되던 마을회관을 마을관리소로 재탄생시켰다.

마을관리소는 공구 대여와 주택 유지·보수, 방역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곡마을운영위원회 등 주민이 이를 직접 관리·운영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한다.

김두수 예곡마을 통장은 “창원에서 처음 조성된 예곡동 산수유 마을관리소 운영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주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특례시라는 새로운 대전환의 시작과 더불어 예곡동 산수유 마을관리소 개소로 주민들의 삶에 작지만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마을관리소가 마을 자치를 선도할 중요한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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