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방산 대전환 계획’ 발표…미래 먹거리로 지원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3.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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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ESG경영 100인 릴레이 ‘50호’ 순항
BNK경남은행, 창원시에 제휴카드 적립기금 1억원 기탁

국내 방위산업 메카인 경남 창원시가 글로벌 방산 도시로 성장할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창원시는 7일 ‘창원특례시 방위산업 대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지역 방위산업의 도약과 방산 중소기업의 체계적 육성이 핵심이다. 창원시는 국내외 방위산업 네트워크 강화와 기술혁신형 방산강소기업 육성 등 4대 추진전략을 마련했고, 20개 세부 실행과제를 추진한다.

창원시는 우선 국내외 방위산업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총사업비 363억원을 들여 6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창원시는 Five Eyes 국가 중 호주와 미국, 영국의 주요 방산 도시와 ‘방산동맹 협력체계(Four Hands)’를 구축해 창원 방산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술혁신형 방산강소기업을 육성한다. 창원시는 총사업비 2576억원을 투입해 지역 방산중소기업의 혁신제품 브랜딩 모델을 발굴하고, 방산 혁신제품 브랜드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창원시는 방산 제품 역설계 지원센터를 구축·운영해 중소기업의 설계기술 등을 지원한다. 

국내 최대 방산 집적지인 창원시는 체계기업과 협력기업이 공존하는 특성을 살려 수출성과 도출을 위해 총사업비 111억원을 투입한다. 창원시는 방산 전문인력을 활용해 방산 수출 정보 제공과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청취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창원 DTS(Defense Trade Support) 센터를 운영한다. 

창원시는 방위산업 전문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창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일대일 맞춤형 매칭 지원이 가능한 방산 중소기업 채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방산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한다. 무엇보다 창원의 과학기술인과 방산 대학원 재학생, 마이스터 고교생을 방위산업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육성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최근 우리나라 방산기업의 해외 수출 계약이라는 반가운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방산 중소기업까지 성과가 전해질 수 있도록 창원시는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방위산업 대전환 계획을 바탕으로 창원 방위산업이 세계 방산 선도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함은 물론 대한민국 수출산업을 이끌고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확실히 지원하고 챙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 모습 ©창원시
2021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 모습 ©창원시

◇ 창원시, ESG경영 100인 릴레이 ‘50호’ 순항

경남 창원시의 기후위기 대응과 ESG경영을 위한 100인 릴레이가 반환점을 돌았다.

7일 창원시에 따르면, 최근 차세대경영인클럽 운영진인 ㈜동남특수강이 릴레이에 50호로 참여했다. 이들은 기후위기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이익 우선이 아니라 ESG경영에 동참한다. 

이 릴레이는 지난해 11월 추진위원회가 결성되면서 시작됐다. 에너지절약과 탄소 발생량 감축을 위해 100개 기업이 100만원씩 릴레이 기부(총 1억원)해 서민 가정의 실내 LED등 무료 교체를 지원한다. 

이년호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1차 사업인 성원전원맨션 89세대 중 LED교체 희망 50세대의 교체를 완료했으며, 2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설치를 지원해 무공해 에너지 생산 APT를 2차 사업으로 시범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구촌 곳곳이 기후위기로 상상초월의 경험을 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ESG경영 선도기업으로 나서줘 감사하고, 기업 성장에 창원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BNK경남은행, 창원시에 제휴카드 적립기금 1억원 기탁

경남 창원시는 7일 시청에서 BNK경남은행 제휴카드 2021년도 적립기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BNK경남은행은 2021년도 창원시 제휴카드 적립기금 1억570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지난 1년간 사용한 제휴카드(새창원사랑카드 등 3종) 이용금액의 일정 비율(0.2~0.5%)만큼 적립된 것이다. 창원시가 2010년부터 현재까지 전달받은 적립기금은 총 14억1000만원이며, 이는 복지사업 과 지역개발사업 등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영원 BNK경남은행 고객지원그룹장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창원시와 시민을 위한 지역은행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창원특례시민 일상의 행복을 올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BNK경남은행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원 제1부시장은 “매년 제휴카드 적립금을 기탁한 BNK경남은행에 감사드리고, 특히 올해 이 기금은 기대가 현실이 되는 특례도시 실현을 위한 마중물로 귀히 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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