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성향 전년 대비 낮아져…자사주 소각도 미미”
숙부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박철완 전 금호석화 상무가 금호석화의 주주 환원 정책 강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박 전 상무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금호석화는 창사 최대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폭락했다”며 “지난해 주주총회 이후 여러 가지 긍정적인 변화를 약속했으나 제대로 이행된 것이 없고 결국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상무는 금호석화가 시장에서 외면받는 배경으로 △전년 대비 낮아진 배당성향 △0.56%에 불과한 자사주 소각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미분리 △과도한 경영진 보상 △역할 못 하는 보상위원회 △중장기 성장 위한 투자 미비 △비연관 자산 매각 부진 △금호리조트 고가 인수 등을 들었다.
그는 “금호석화는 올해 주총을 불과 3주 앞둔 8일에서야 공고를 하고 여러 가지 제안을 발표했지만 진정성과 실현 의지를 믿는 주주는 소수에 불과하다”며 “회사 측이 주주 친화 경영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배당성향이 낮아졌고 자사주 소각도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박 전 상무는 “배당성향은 연결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30%를 유지해야 하지만 화학업종의 다운사이클과 우크라이나 침공 등 경기 불확실성을 감안해 배당성향 30% 대신 보수적인 21%를 제안하게 된 점을 모든 주주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대신 금호석화가 현재 보유 중인 17.8%의 자사주 중 10%를 올해 안에 소각해줄 것을 요청하며 이로써 주주분들은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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