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美 크리틱스초이스서 2관왕 영예
  •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vemile4657@naver.com)
  • 승인 2022.03.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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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아시아 최초
이정재,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 ‘한국 최초’
13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CAA) 시상식에서 《오징어게임》에서 주인공 성기훈 역의 이정재가 드라마 부문 남우 주연상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13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CAA) 시상식에서 《오징어게임》에서 주인공 성기훈 역의 이정재가 드라마 부문 남우 주연상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등 2관왕에 올랐다.

크리틱스초이스 협회(CCA)는 14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제27회 시상식을 열고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Best Foreign Language Series) 수상작으로 《오징어 게임》을 선정했다. 《오징어 게임》은 해당 부문에서 애플TV+ 《아카풀코》(멕시코), 넷플릭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프랑스), 넷플릭스 《루팡》(프랑스), 넷플릭스 《종이의 집》(스페인), 넷플릭스 《나르코스: 멕시코》(멕시코)와 경합했다.

이어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배우 이정재가 호명되며 《오징어 게임》은 크리틱스초이스에서 2관왕을 거머쥐게 됐다.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한국 국적의 배우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재는 무대에 올라 “오마이 갓”이라고 외친 뒤 “크리틱스초이스에 정말 감사하다. 《오징어 게임》을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 놀라운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모르겠다. 넷플릭스와 ‘오징어 게임’ 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정재는 이날 《디스 이즈 어스》의 스털링 K. 브라운, 《이블》 마이크 콜터, 《석세션》 브라이언 콕스와 제레미 스트롱, 《포즈》 빌리 포터 등을 제치고 승기를 잡았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수상한 2개 상 외에도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비영어권 작품이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처음이지만 《오징어 게임》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작품상의 영광은 《석세션》에 돌아갔다.

한편 크리스틱초이스는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들로 구성된 크리스틱초이스협회(CCA)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영화와 TV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한다. 골든글로브·에미상과 함께 미국의 주요 시상식 중 하나로, 이후 열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에미상 등의 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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