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24시] 제주 코로나 누적 확진자 8만3424명, “대책 없나”
  • 오을탁 제주본부 기자 (sisa641@sisajournal.com)
  • 승인 2022.03.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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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도 4827명…접종률 높아도 확진자 수직 상승
양지공원, 추모객 안전 및 편의시설 설치 확대
“제주도가 어려운 청소년들의 성장을 지원합니다”
2022년 3월14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3424명이다. 전날보다 4827명이 증가한 수치다. 사진은 상황을 설명하고 잇는 제주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 ⓒ제주도
2022년 3월14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3424명이다. 전날보다 4827명이 증가한 수치다. 사진은 상황을 설명하고 잇는 제주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 ⓒ제주도

제주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한 주간 제주지역 코로나19 현황을 발표했다. 2022년 3월14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3424명이다. 전날보다 4827명이 증가한 수치다. 신규 사망자 5명, 누적 사망자는 51명, 치명률은 0.06%이다. 이는 전국 수치(0.16%)에 비해 낮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 이후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만2345명이 발생해 하루 평균 4620명으로 가파른 상승 추이를 나타냈다. 전 주 대비 1만966명이 증가한 수치다. 3차 접종률은 61.5%를 넘어섰지만, 최근 확진자의 가파른 상승세와 맞물려 불안감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남성은 46.0%, 여성은 54.0%, 누적 확진자는 남성 50.4%, 여성 49.6%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발생 상황을 나이·세대별로 분석해 보면 0~9세 16.7%→10대 18.0%→20대 12.5%→30대 13.6%→40대 15.0%→50대 10.3%→60대 7.9%→70대 3.7% 그리고 80세 이상은 2.4% 순으로 나타났다. 14일 오전 11시 현재 보유한 병상은 1010병상이다. 사용 병상은 358병상, 가용 병상은 652병상이 남아 있다. 가동률은 35.45%인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를 기준으로 14일 오전 11시 현재 예방접종 대상은 67만2808명이다. 이 가운데 1차 접종은 58만6787명(87.2%), 2차 접종은 58만0378명(86.3%), 3차 접종은 41만3768명(57.5%)으로 3차 접종률은 61.5%다. 이상 반응 신고는 아스트라제네카 1149건, 화이자 2553건, 얀센 96건, 모더나 1760건으로 총 5561건이 발생했다.

한편 제주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월10일 코로나바이러스19 중앙사고수습본부 6333의 방침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 특성에 맞는 방역·재택치료 체계 구축을 위해 자가격리 앱 폐지, 생필품 지급 개선을 권고하고 있다. 첫째, 자가격리 앱 폐지다. 지자체 관리 점검 공무원에 의한 GPS 등 관리체계는 폐지하고, 대응 인력을 방역 및 재택치료 인력으로 전환 배치한다. 둘째, 생필품 지급 개선이다.

동거가족의 필수 외출을 허용하여 생필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생필품 지급 여부를 각 지자체에서 여건에 맞게 결정하고, 해당 업무 수행 인력을 보건소·재택치료 등 방역 업무에 투입했다. 그러나 재택치료지침 변경으로 동거가족 외출이 허용되고 정부 방침도 생필품 미지원을 원칙으로 함에 따라, 2월24일 지원방안 의견수렴 회의를 통해 2월25일부터 지원 중단을 결정했다.

 

◇ 양지공원, 추모객 안전 및 편의시설 설치 확대

비 가림 시설, 정자, 화장실 리모델링 등 설치 및 보수

양지공원은 시설비 약 2억원을 투입해 제3 추모의 집 진입 구간에 비 가림 시설(60.62㎡) 1개소와 휴식 장소로 사용할 정자 2개소를 설치한다. 사진은 제2 양지공원 전경 ⓒ제주도
양지공원은 시설비 약 2억원을 투입해 제3 추모의 집 진입 구간에 비 가림 시설(60.62㎡) 1개소와 휴식 장소로 사용할 정자 2개소를 설치한다. 사진은 제2 양지공원 전경 ⓒ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 양지공원은 화장장 및 추모의 집(3개소) 등을 이용하는 유족 및 추모객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시설 확대 및 보수공사를 시행한다. 양지공원은 시설비 약 2억원을 투입해 제3 추모의 집 진입 구간에 비 가림 시설(60.62㎡) 1개소와 휴식 장소로 사용할 정자 2개소를 설치한다. 또 노후화된 제2 추모의 집 화장실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또한, 중산간에 있는 양지공원의 특성상 잦은 천둥 번개와 벼락으로부터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피뢰설비도 화장동에 추가로 설치한다. 이어, 양지공원 이용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각 추모의 집에 제습기 및 우산 빗물 제거기와 자동심장충격기(AED) 등을 추가 설치한다. 이러한 조치는 ‘양지공원 이용자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지공원은 지난해 추모객 등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옥상 내 안전난간 및 계단 △화장동 진입구간 자동차 진입 동선 분리를 위한 차단시설 △우산 빗물 제거기 △계단 논슬립 패드 등을 설치한 바 있다.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매년 상하반기에 실시하는 해 쾌적하고 안전한 추모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 개선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주도가 어려운 청소년들의 성장을 지원합니다”

18일까지 2022년 청소년 육성기금 장학금 신청 접수…4억6000만원 규모

제주특별자치도가 어려운 청소년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道는 ‘2022년 청소년 육성기금 장학금’ 신청 접수를 18일까지 받는다. 청소년 육성기금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을 이어나가는 청소년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과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 및 건전한 육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원되고 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4억6000만원(학자금 3억원, 생활비 장학금 1억6000만원)이다.

청소년 육성기금 장학금 중 3억원은 학자금으로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등록금 안의 범위내에서 1인당 최대 200만원이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대학생, 청소년·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입소자를 비롯해 중위소득 120% 이하의 △모범 청소년 △다문화가족 △중증장애인 가족 △의사상자 가족 자녀 △새마을지도자·의용소방대원·청소년지도위원·지역 자율방재단원 자녀이다.

또한 道는 1인당 100만원씩 총 160명에게 생활비 장학금(1억6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대학생 중 중위소득 30% 이하, 성적 기준 80점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생활비 장학금은 타 장학금 수령 여부와 상관없이 중복지원이 가능하며, 1인 기준 생애 한 차례만 지원됨으로써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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