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세관, 우크라이나 사태 피해 기업 지원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03.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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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15일부터 부산항대교~천마터널 연속통행 할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드론으로 위법행위 단속한다
부산본부세관 전경ⓒ시사저널 김동현
부산본부세관 전경ⓒ시사저널 김동현

부산본부세관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각종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부산본부세관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 수급난 등 피해를 겪고 있는 기업에게 6가지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직접피해 기업과 간접피해 기업이 대상이다. 부산본부세관은 이들에게 수입신고 시 납부세액에 대해 납부기한을 연장해 준다.

부산본부세관은 납부기한 연장 신청 업체에 담보제공도 생략한다. 기업 금융비용 절감 지원을 위해서다. 부산본부세관은 환급신청 당일 환급금 지원이 뼈대인 수출환급 특별지원책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통관지원과 FTA지원, 정보데이터 지원 등을 통해 기업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부산시, 15일부터 부산항대교~천마터널 연속통행 할인

부산시가 오는 15일부터 부산항대교~천마터널 구간을 대상으로 연속통행 할인 제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이 제도 시범운영 기간 동안 부산항대교를 통과한 후 천마터널에 진입하는 차량에 대해 200원을 할인한다. 부산항대교는 정상요금인 1400원을 징수하고, 천마터널은 정상요금에서 200원이 할인된 1200원을 징수한다는 것이다. 

이는 부산 시내 유료도로를 일정 시간 내 연속 통행하는 차량에 대해 통행료를 할인해 주는 제도다. 연속통행 차량이 첫 번째 요금소만 정상 통행료를 납부하면, 두 번째 요금소부터 차종과 횟수 관계없이 요금소마다 200원의 통행료를 할인받는다. 다만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지 않거나, 경차할인 등 이미 요금이 감면된 차량에 대해선 연속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할인 대상 유료도로는 거가대교를 제외한 광안·부산항·을숙도대교 등 7곳이다. 부산시는 내달 15일부터 관내 유료도로 모든 구간에 대해 이 제도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광회 도시균형발전실장은 “오는 4월15일 전면 시행으로 연속통행 할인 구간이 관내 7개 유료도로까지 확대되면, 시민들이 체감하는 통행료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드론으로 위법행위 단속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드론을 활용해 오염물질 배출 위법행위를 단속한다. 대면 점검은 줄이고, 정확성과 효율성은 높인다는 취지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환경지도점검에 드론 등 첨단장비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주물제조업이 밀집된 진해구 마천일반산업단지에 첨단장비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그 뒤 문제점 등을 보완해 운영 지역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천일반산업단지는 지난 1992년 지방공업단지로 지정된 후 주물과 금형 등 뿌리산업 기반으로 발전해왔다. 하지만 경기침체와 함께 노후화된 생산시설로 환경관련법 위반과 민원이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산업단지 주변 신규 공동주택 입주민으로부터 환경오염 민원이 급증한 것이다.

김기영 청장은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불법적인 환경오염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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