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남부24시] 정읍시, 미세먼지 줄이기 팔 걷었다
  • 전용찬 호남본부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2.03.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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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급·경유차 폐차 등 ‘모빌리티’사업에 112억원 투입
정읍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6년 연속 선정
고창군, 농기계 구입비 200만원까지 지원
전북 정읍시가 친환경 도시환경 조성과 시민 건강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정읍시청 전경 ⓒ정읍시
전북 정읍시가 친환경 도시환경 조성과 시민 건강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정읍시청 전경 ⓒ정읍시

전북 정읍시가 친환경 도시환경 조성과 시민 건강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정읍시는 올해도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배출가스 저감 사업과 친환경 전기차 보급 등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모빌리티(Mobility) 사업에 총 112억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LPG 화물차 신차구입(55대) 보조금 지원사업과 전기차 보급(승용 100대, 화물 140대)사업, 미세먼지의 주범인 5등급 노후 경유 차량 조기 폐차(1738대) 지원사업, 매연저감장치 부착 및 엔진 교체(232대) 사업 등이다.

또 LPG 화물차 신차구입 사업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정읍시에 등록된 경유 사용 자동차를 폐차(수출말소 제외)한 후 LPG 1톤 화물차를 신차로 구매하는 차량 소유자다.

폐차 소유자와 신차 소유자는 동일해야 하고, 지방세 또는 상하수도 요금, 환경개선부담금 등의 세외수입 체납자는 보조금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14일부터 18일까지 인터넷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에서 하거나 정읍시청 환경과로 등기우편을 보내면 된다.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은 정읍시에 등록된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차량과 배출허용기준 초과 특정 경유 자동차가 대상이다. 생계형, 영업용, 총중량 3.5톤 이상, 최근 연식 차량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246만원~587만원까지 지원한다.

건설기계 엔진 교체 지원사업은 Tier-1 이하이자 2006년 75㎾ 이하, 2005년 75~130㎾, 2004년 이전 제작된 엔진을 탑재한 지게차 또는 굴삭기가 대상이며 900만원에서 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과 건설기계 엔진 교체 지원사업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인터넷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3.5톤 이상 5500㏄ 이하인 5등급 노후 경유 차량 중 저감장치를 장착할 수 없는 차량에 대해서는 조기 폐차 지원금을 300만원에서 750만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정읍시청 환경과로 문의 가능하며, 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를 통해서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에 많은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대기오염을 줄이고 미래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6년 연속 선정

정읍시가 전북 도내에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평가가 나왔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기업 규제 개선과 신규 시책 등을 평가한 결과, 정읍시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특히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는 전담 창구 설치와 현장 기동반 운영, 기업 지원 시책 발굴과 이행 실적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로 6년 연속 선정된 정읍시는 기관 표창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 2500만 원을 확보했다.

 

◇정읍시, 지방소멸 대응 기금 확보 ‘박차’…TF팀 구성

정읍시가 정부에서 추진하는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확보하기 위해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방소멸 대응 기금은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0월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자체를 중심으로 매년 1조원씩 10년간 총 10조원을 지원하는 지방인구감소를 위한 재원이다.

올해는 기초자치단체별로 최대 120억원까지 차등 지원되며 2023년에는 최대 160억원까지 지원 규모가 확대될 예정이다.

정읍시는 최재용 부시장을 단장으로 일자리·경제, 교육, 입주·정착 등 6개 분야로 구성된 ‘지방소멸 대응 TF단’을 구성해 부서별 협업체계를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TF단은 인구정책 분야별 연계 방안과 인구감소지역 협업예산 연계사업 검토 등 지방소멸 대응 기금 확보를 위한 사업발굴과 정책 대응의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투자계획 수립에 앞서 지역 여건과 주민수요를 분석하고, 일자리·경제와 출산·보육, 주거 여건 등 분야별 사업을 발굴해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지역맞춤형 인구 활력 증진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년챌린지숍과 단풍미인한우 홍보관 등 기존 공공시설물의 활용도를 높여 정읍의 고유성, 창의성, 차별성 등을 부각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최재용 부시장은 “지역의 여건과 실정에 부합하는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인구감소 대응 전략을 수립해 지방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군, 농기계 구입비 200만원까지 지원

고창군은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부담 경감과 원활한 영농작업을 위해 올해 총사업비 13억1000만원을 들여 중소형농기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고창군청 전경 ⓒ시사저널
고창군청 전경 ⓒ시사저널

중소형농기계 지원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여성화에 따른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농작업의 기계화로 생산비 절감과 영농의 효율화를 위한 핵심 사업이다.

올해 추진하는 중소형농기계 지원사업은 농업인이 현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관리기, 경운기, 동력살분무기, 비료살포기 위주로 공급되며, 농업에 필요한 농기계를 농업인이 자율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농기계는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서 발간한 ‘정부지원 농업기계목록집’에 등재된 500만원 이하의 중소형농기계 제품으로 농기계 가격에 따라 40%를 지원 받아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조우삼 고창군 농생명지원과장은 “농촌의 고령화와 여성농업인의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일손부족 해소 및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창군, 군민 1인당 재난지원금 10만원 지급

고창군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군민에게 1인당 1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65세 이상 부모 부양 세대와 3자녀 이상 세대에는 2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지원 대상자는 2021년 12월 31일 기준 고창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으로,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읍면 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돕고자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9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지역경제가 조금이나마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창읍 중앙로 4억원 들여 55곳 간판정비

순창군이 주요 구간에 대한 간판정비를 통해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한다.

순창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간판개선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 2억4000만원을 포함해 총 4억원을 투입해 순창읍 중앙로 간판을 정비한다.

순창군청 전경 ⓒ순창군
순창군청 전경 ⓒ순창군

이번 사업은 순창읍 중앙로 KT순창지점에서 경천교까지 약 300m 구간에 위치한 55개 업소의 간판을 교체하기 위해 진행된다.

군은 이를 통해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이미지 개선에 나선다.

군은 각 업소별 특성과 요구사항을 반영한 개성 있는 간판 디자인 개발을 오는 6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군은 이 사업으로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순창군 관계자는 “업소별 특징을 잘 나타낼 수 있는 간판디자인을 발굴하고, 간판정비를 통해 깨끗하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경관을 조성하겠다”며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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